[전남24시] 전남, 밤사이 코로나19 ‘지역감염 7명’ 추가
  • 박칠석·이경재 호남본부 기자 (sisa613@sisajournal.com)
  • 승인 2020.12.0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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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차단방역 강화
전남도, 목포 고하도 곰솔숲 등 ‘12개 명품숲’ 선정
‘맛의 도시’ 순천시, ‘순천미식대첩’ 26곳 맛집 선정

전남도는 7일 밤부터 8일 오전 10시 사이 지역감염 확진자 7명이 추가로 발생, 전남에선 지역감염이 총 401명으로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지역별로 여수에선 전남 445번 접촉자와 인천지역 식당 방문자 등 2명이, 담양에선 광주 752번과 접촉한 1명이 확진됐다. 

10월 26일 오전 전남 나주시청 주차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나주시 공무원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시사저널 DB
10월 26일 오전 전남 나주시청 주차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나주시 공무원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나주시

또한 장성 군부대에서 격리중인 군인 2명이 추가 확진돼 군부대에서만 총 30명으로 늘었다. 나주에서도 전남 367번과 접촉해 격리 중인 2명이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도는 정부 방침으로 8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지역감염 차단을 위한 도민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최근 전국에서 발생된 코로나19는 감염속도가 매우 빨라 조금만 방심하면 한 사람의 감염이 n차 감염으로 급속히 확산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정부방침에 맞춰 2단계로 유지하면서 조치내용을 완화해 자영업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군 상황에 맞게 적용대상과 조치내용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토록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클럽 등 유흥시설 5종과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밤 10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며, 카페는 포장·배달만, 음식점은 밤 10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또한 실내체육시설, 공연장, 영화관, pc방 등에선 음식섭취가 전면 금지되며, 결혼식 등 각종 모임과 행사는 100인 이상 집합이 금지된다. 종교시설은 정규예배 등의 좌석수의 50% 이내로 제한되며, 모임과 식사는 금지된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전국이 일일 생활권으로 전국에서 확산세가 꺽이지 않고 있어 경각심을 한시도 늦춰서는 안 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전남도, 보물같은 ‘12개 명품 숲’ 선정 

-‘목포 고하도 이충무공 곰솔숲’ 최우수 영예
    
전남도는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가 높은 ‘2021년 방문해야 할 명품숲’ 12개소를 발굴했으며, ‘목포 고하도 이충무공 곰솔숲’이 최우수의 영예를 안았다고 8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2021년 방문해야 할 명품숲’은 ‘숲속의 전남 만들기’의 일환인 나무심기와 숲가꾸기 등 숲 조성사업을 통해 발굴됐으며 섬, 바다, 바람 등 남도의 블루자원과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숲이 선정됐다.

목포 고하도 이충무공 곰솔숲 ⓒ전남도
목포 고하도 이충무공 곰솔숲 ⓒ전남도

명품숲은 각 계절별로 구분돼 선정됐다. 봄은 3월 ‘장흥 천관산 동백숲’, 4월 ‘강진 주작산 진달래숲’, 5월 ‘완도수목원 난대숲’이 뽑혔으며, 여름은 6월 ‘해남 구수골 4est숲’, 7월 ‘여수 방죽포 송림’, 8월 ‘고흥 나로도 편백숲’이 차지했다.

가을은 9월 ‘함평 용천사 천연 꽃무릇숲’, 10월 ‘곡성 태안사 오색 단풍숲’, 11월 ‘완도 청산도 단풍숲’이, 겨울은 12월 ‘보성 활성산성 편백숲’, 1월 ‘목포 고하도 이충무공 곰솔숲’, 2월 ‘고흥 나로도 편백숲’이 각각 뽑혔다.

이중 최우수 명품숲 1개소와 우수 명품숲 2개소가 선정됐다. 최우수 명품숲에 선정된 ‘목포 고하도 이충무공 곰솔숲’은 사계절 아름다운 곳이다. 500년 된 소나무가 3ha 군락지를 이루고 있으며, 숲에서 바라본 바다 경관이 아름다워 마음까지 힐링되는 우수한 숲이다. 

숲 속에는 이순신 장군이 정유재란 때 모충각을 전략기지로 삼아 승리로 이끌었던 당시 배를 건조․수리했던 역사성 있는 고하도 이충무공 유적지(전라남도 기념물 제10호)가 보존․관리되고 있다.

우수 명품숲에 선정된 ‘장흥 천관산 동백숲’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국내 최대 동백나무 군락지다. 20년에서 200년 된 동백나무 2만여 그루가 자생중이며, 식물분포학적 가치가 높아 산림유전자원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동백나무 꽃이 만개하는 3월부터 4월까지가 방문 최적기다.

또 다른 우수 명품숲인 ‘보성 활성산성 편백숲’은 보성읍 봉산리 일원에 수령 40년 이상의 아름드리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80ha 규모로 조성돼 있다. 활성산성은 이순신 장군이 득량만 해안 경계주둔지 등으로 이용했던 역사적 의미가 높은 곳이며, 주변에 한국차박물관, 대한다원 등이 있어 체험과 볼거리도 가득하다.

전남도는 선정된 명품 숲을 홍보 달력으로 제작해 나무심기 관련단체, 주요 관광지, 중앙 부처, 타 시도 등에 배부해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맛의 도시’ 순천시, ‘순천미식대첩’ 26곳 맛집 선정

 -순천미식대첩 순천한상 부문 대상 ‘명궁관’. 
 
순천시는 맛집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지난 9~11월 ‘순천미식대첩’을 진행해 순천 최고의 맛집으로 명궁관 등 26곳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 맞은 순천미식대첩에서는 순천 식재료를 사용하는 한식(한정식) 판매 음식점 ‘순천한상’ 11곳과 숨어있는 고수들이 운영하는 맛집 ‘고수맛집’ 15곳 등 2개 부문 26곳을 뽑았다.

올해 경연은 코로나19로 현장 라이브 경연 대신 전문가 현장평가와 시민, 관광객 선호도 평가로 선정했다.

‘순천한상’ 맛집 부문은 ◇대상 명궁관 ◇최우수상 남녘들밥상 ◇우수상 수련산방 ◇특별상 참조은시골집과 대원식당이다. 낙원회관, 만복가든, 순천만 라비스타도원경, 순천만 전라도밥상, 연우당, 형제간 등은 입선했다.

‘고수맛집’ 부문은 ◇대상 향토정 ◇최우수상 거목순대국밥 ◇우수상 다락육전 ◇특별상 다락카레 호수공원점과 용팔이가 수상했다. 건봉국밥, 골목식당, 나눌터, 남도순수, 성지농원, 순천갈대장어, 통뼈연가, 풀뿌리순두부순천점, 화돌농장, 해반 등은 입선했다.

순천시는 지난 2018년부터 순천 최고의 맛집을 선정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한정식, 닭구이, 탕·전골요리, 가정식백반, 예쁘고 아름다운 음식점 등 5개 부문 50개 음식점을 선정한 바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이 ‘맛의 도시’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맛은 물론이고 위생과 경영, 친절 마인드 등을 함양해 달라”며 “더욱 안전하고 아름다운 미식관광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음식점 경영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미식대첩 순천한상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명궁관’의 한정식 ⓒ순천시
순천미식대첩 순천한상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명궁관’의 한정식 ⓒ순천시

◇특혜 논란’ 목포시 소각시설, 14일 온라인 주민설명회

‘특정 업체를 염두에 뒀다’는 논란에 휩싸인 목포시 자원회수(소각)시설 설치 사업<광주일보 8월10일 12면>에 대한 온라인 주민 설명회가 열린다.

목포시는 오는 14일 오후 3시 목포MBC 공개홀에서 소각시설 관련 랜선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목포시는 시민 알권리 충족과 소통하는 행정을 펴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마련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참여가 가능한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된다.

폐기물, 대기오염, 사업방식 등 분야별 전문가 3명의 설명과 접수된 시민의 질문을 통한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질문은 사전접수·실시간 채팅창에서 신청할 수 있다. 사전 질문 신청은 8~10일 목포시 홈페이지 팝업창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jhlim300@korea.kr)로 하면 된다.

목포시 관계자는 “오해가 있는 부분은 해소할 수 있도록 시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소각시설 설치 사업은 총사업비 약 840억 원(국비 357억원·민자 483억원)을 투입해 1일 처리용량 220t 규모로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목포시의회 등에서 특정업체 특혜 의혹, 의회 심의 절차 무시, 소각 방식 등에 대한 문제 제기가 나오면서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함평군, ‘기미 4·8 만세운동 기념관’ 건립 탄력

-사업비 3억 들여 내년 4월 착공…국비 9000만원 확보

함평군은 내년에 ‘기미 4·8만세운동 기념관’을 건립한다. 순국선열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확산하기 위해서다. 

함평군은 총사업비 3억원을 들여 해보면 문장 3·1만세탑 인근에 30여평 규모의 ‘기미 4·8만세운동 기념관’을 건립한다고 7일 밝혔다.

함평군은 현재 국비 9000만원과 도비·군비 2억1000만원 등 총사업비 3억원을 확보했다. 함평군은 내년 4월 착공해 내년 안에 완공할 계획이다. 

함평군은 매년 4월8일 주민·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미 4·8만세운동 추모식과 독립만세운동 재연행사를 하고 있다. 

함평 기미 4·8만세운동 재연 ⓒ함평군
함평 기미 4·8만세운동 재연 ⓒ함평군

◇화순군 재난안전본부 가동…“AI 확산 차단 총력”

화순군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 차단을 위해 7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고 8일 밝혔다.

전북 정읍의 오리농장에 이어 경북 상주와 영암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전국적으로 AI 확산 우려가 커지고 정부가 가축질병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 ‘전국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한 데 따른 조치다.

화순군은 4개반 24명으로 AI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선제대응에 나서 AI 거점 소독시설과 통제초소 운영, 가금류 농장에 대한 방역 소독 등 AI 방역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AI 확산 방지를 위해 AI 거점 소독시설과 통제초소를 철저히 운영하고 가금류 농장에 방역 관련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AI가 발생하고 있고 화순군에서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고병원성 AI 예방을 위해 지역 가금 농가에서도 경각심을 갖고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가축 방역 소독작업 ⓒ화순군
가축 방역소독 ⓒ화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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