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24시]세영종합건설, 안동대 학생에 장학금 7000여만원 수여
  • 원용길 영남본부 기자 (bknews12@naver.com)
  • 승인 2020.12.0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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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혈액제제 생산공장 증설로 일자리 창출 기여
춘경추수 유시유종, 봄에 뿌리고 가을에 거두다

세영종합건설이 안동대 학생 70명에게 약 7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국립안동대학교와 세영종합건설은 산학교류협약의 일환으로 8일 안동대 국제교류관 대회의실에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김지윤학생 외 69명이 장학생으로 선발돼 가정형편이 어렵더라도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생활비 및 교재비를 지원받게 됐다. 금회 장학금으로 총 7000여만원이 지급됐다.

안영모 세영건설 회장은 “지역의 산업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으로서 안동 지역의 국립대학에 다니는 모든 장학생들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 특히, 안동 지역을 떠나지 않고 지역에서 뿌리 내리며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권순태 총장은 “세영건설 안영모 회장님의 지역 인재 양성의 뜻을 기리며, 고귀한 뜻과 마음을 받아 지역의 산업과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2020학년도 세영산학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안동시
2020학년도 세영산학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안동시

지난 2017년 안동대는 세영건설과 지역 산업에 필요한 교육 발전과 인재 양성을 목표로 상호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러한 산학교류협약을 통해 안동대는 안동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세영건설은 그에 필요한 장학금 등의 재정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의 교육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세영건설은 2009년부터 안동대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대학발전기금 총 3억원을 출연했다.

 

◇안동 혈액제제 생산공장 증설로 일자리 창출 기여

안동시와 SK플라즈마(주)는 8일 오후2시 안동시청에서 혈액제제 의약품 제조공장 증설 투자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플라즈마(주)는 2015년 SK케미칼(주)로부터 분사한 기업으로, 2018년 경북바이오일반산업단지 내 3만1586㎡ 부지에 연 60만 리터의 혈액제제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립했다.

안동시SK플라즈마(주)와증설투자MOU체결ⓒ안동시
안동시, SK플라즈마(주)와 증설 투자 MOU 체결ⓒ안동시

한편 의약품의 수요량 증가에 따라 국내외 공급을 확대하기 위하여 기존사업장에 2022년까지 242억원을 추가 투자하여 생산설비 및 기반시설을 증설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투자를 통해 SK플라즈마(주)는 약 55명의 신규직원 채용으로 고용창출 및 지역주민 소득 증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안동시 기업 및 투자유치촉진 조례」에 따라 각종 행정·재정적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이번 MOU 체결이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되며 투자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춘경추수 유시유종, 봄에 뿌리고 가을에 거두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지난 1일 “춘경추수 유시유종, 봄에 뿌리고 가을에 거두다”라는 주제로 스토리테마파크 웹진 담談 12월호를 발행했다.

올해로 6회가 된 스토리테마파크 창작 콘텐츠 공모전은 5월에 8팀을 선발하고, 약 5개월 동안 한국국학진흥원이 제공하는 멘토 교육을 받은 이후, 최종 심사를 거쳐 수상팀을 결정하는 교육형 공모전이다.

온라인 최종 작품 프로모션 단체사진ⓒ안동시
온라인 최종 작품 프로모션 단체사진ⓒ안동시

코로나19 사태로 유례없는 온라인 수업을 들어온 학생들은 팬데믹 시대의 공모전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11월 7일 공모전 발표까지 8팀의 학생들과 멘토들은 어느 해 보다 탁월한 결과물들을 내었다.

지난해 공모전의 참가 학생이었던 이소정은 ‘누가 대상이라도 놀랍지 않았던 공모전 현장 스케치’를 통해 공모전 당일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했으며, 유원정은 ‘멘토와의 만남이 삶의 터닝포인트가 되다’를 통해 대상 ‘한국다람쥐’팀을 취재했다. ‘난전일기 – 명량으로 가는 길’을 보드게임으로 풀어 놓은 이 팀은 공모전 홍보부스에서 보드게임 실물을 펼쳐 놓으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심사 과정에서 가장 큰 기대를 받았던 ‘범내려온다’팀의 멘토 김희진 감독은 ‘손잡고 가보자, 아수라발발타’를 통해 학생들과의 첫 만남부터 최종 심사를 향해 달려오던 과정을 바라보는 마음을 담담하게 풀어 놓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어름사니패’의 하태희 학생은 ‘깊고 진했던 비대면 공모전의 기억’을 통해 팬데믹 공모전에 참여했던 학생의 소감을 실었다.

12월호 웹진 담담의 편집장이자, ‘어름사니패’팀의 멘토를 맡았던 이수진 뮤지컬 작가는 “2020년을 우리는 함께 버텼습니다. 어쩌면 2021년도 버텨야 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서로 손을 내민다면 어떻게든 버틸 수 있지 않을까요?”라며, “제6회 스토리테마파크 창작 콘텐츠 공모전은 독특하게도 끈적끈적한 소통이 활발했다며, 거리를 두라는 사회의 요구에 대한 그들만의 극복 방식이 아니었나”라며, “참가한 모든 팀들이 ‘인연’이라는 다시 없는 큰 상을 안고 사회로 뚜벅뚜벅 걸어나가기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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