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중심도시로”…양산 디지털물류 R&D 추진단 출범
  • 김완식 영남본부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20.12.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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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부터 국비 공모 추진
양산시는 ‘디지털혁신 물류도시 중심지’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세우고,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양산시 디지털물류 R&D 추진단(추진단)’을 출범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들어간다. ©양산시
양산시는 ‘디지털혁신 물류도시 중심지’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세우고,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양산시 디지털물류 R&D 추진단’을 출범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들어간다. ©양산시

동남권 최대 물류거점 도시인 경남 양산시가 ‘디지털혁신 물류도시 중심지’로 거듭난다. 

양산시는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양산시 디지털물류 R&D 추진단(추진단)’을 출범시켜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구성된 추진단은 양산의 디지털 물류R&D 사업을 이끌어 갈 핵심 조직으로 양산비즈니스센터 4층에 전담 사무실을 마련했다. 행정지원은 양산시가, 기술개발지원은 한국IoT블록체인기술연구조합(대표 권황섭)과 SI전문기업인 케이원정보통신·클라우드 및 SW개발 분야의 스타랩스가 참여한다. 영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서울대학교 블록체인기술연구실이 인재양성 및 산학협력 기술자문 지원을 맡는다. 

특히 기술개발 부문에 관내 IT분야 대표기업인 태진시스템과 (주)DTN, 그리고 물류전문회사인 CJ한국복합물류(양산터미널)가 참여한다. 그 밖에 블록체인분야 및 물류시스템 관련 컨설팅 경험이 풍부한 기술자문 전문가와 함께 냉동기계, 냉동창고 운영 전문회사 등이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양산은 ICD(내륙컨테이너기지)와 IFT(복합화물터미널) 등 물류 인프라를 갖춘 동남권 최대 물류거점 지역이다. 양산시는 코로나19 이후로 택배, 배달서비스 등으로 대표되는 생활물류 산업이 성장하면서 이 분야에 대한 첨단기술을 선점하는 것이 지역의 미래먹거리를 창출할 신성장 동력으로 내다봤다. 이에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물류R&D 사업 추진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양산시는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7년 간 총 1461억원을 투입해 약 7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시는 밝혔다. 지난 7월 국토교통부가 노동 의존적이던 생활물류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물류 배송·인프라 혁신 기술개발’ 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행보다. 

양산시는 내년 1월부터 추진단의 본격적인 운영을 통해 물류 디지털 정보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 화물상태정보 관리 및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 사업을 준비한다. 이어 내년도 국비 확보를 목표로 국토부 공모사업에 착실하게 대응해 스마트 물류도시로 발전해 나갈 방침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업계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디지털물류 R&D 추진단과 함께 지역의 혁신성장을 주도할 디지털 물류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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