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새해 현충원 참배…“국민 일상 되찾고 선도국가 도약”
  • 이선영 객원기자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21.01.0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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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과 현충원 방문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국무위원들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국무위원들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신축년 새해를 맞아 국립 서울현충원 참배로 새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방명록에 ‘국민의 일상을 되찾고 선도국가로 도약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국정운영 각오를 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무위원, 유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과 함께 서울 동작구 현충원을 찾았다. 이들은 현충탑에 헌화·분향하고 묵념을 하면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이날 현충원 참배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교육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 국무위원 19명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유연상 경호처장, 강민석 대변인, 탁현민 의전비서관,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유 실장은 지난해 12월31일 임명된 후 대통령 공식 일정 첫 참석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새해 첫 메시지를 통해서도 ‘국민의 일상 회복’을 강조했다. 그는 “미증유의 현실과 마주쳐 모든 인류가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상생을 실천해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상생의 힘으로 새해 우리는 반드시 일상을 되찾을 것이다. 방역은 물론 경제와 기후환경, 한반도 평화까지 변화의 바람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느릿느릿 걸어도 황소걸음’이라 했다. 모두의 삶이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워질 때까지 한 사람의 손도 절대 놓지 않고 국민과 함께 걷겠다”며 “소중한 가족을 잃은 분들과 지금도 병마와 싸우고 계신 분들, 방역 일선에서 애써오신 분들과 희망을 간직해주신 국민들께 ‘국민 일상의 회복’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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