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단일요금제 시행…새해 밀양서 달라지는 것
  • 김완식 영남본부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21.01.0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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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폐기물 온라인 처리 시스템 도입
밀양시청. ©밀양시
밀양시청 전경 ©밀양시

올해부터 경남 밀양시는 밀양사랑상품권 발행액을 확대한다.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도 시행한다. 대형폐기물 온라인 처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시내버스 구간요금제를 폐지하고 단일요금제를 시행한다. 

밀양시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달라지는 시책’을 발표했다. 밀양시는 올해 밀양사랑상품권 발행액을 500억 원에서 750억 원으로 확대한다. 카드형 밀양사랑상품권 발행도 추진할 예정이다.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소상공인 육성자금을 70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을 시행한다. 공동주택은 지난달 25일부터 먼저 시행했고, 단독주택은 1년 후인 2021년 12월 25일부터 시행한다. 대형폐기물의 처리방법도 달라진다. 기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고했던 방식과 병행해 언택트 시대에 맞게 온라인(홈페이지, 스마트폰 어플) 처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온라인 처리 시스템은 오는 3월쯤 구축될 예정이다. 

교통‧안전분야에서 변화가 두드러진다. 밀양시는 1998년 9월 15일부터 시행한 구간요금제를 폐지하고, 1일부터 시내버스 단일요금제를 시행했다. 아리랑버스도 확대 운행한다. 기존의 통학 2·표충사·부산대밀양캠퍼스·삼랑진을 운행하던 5개 노선에서 나노융합센터·천문대·위양지 3개 신규노선이 추가됐다. 아리랑택시도 11개 마을을 추가해 수혜주민이 늘어난다. 또 2021년부터 교통약자 콜택시 회원제를 시행해 대상자 확인 편의를 도모하고 배차대기 시간을 최소화한다. 

밀양 하남읍 수산교차로 쌍구형, 시동 회전교차로가 개통됐다. 내이동 북성회전교차로~밀성제일고등학교 구간(L=770.0m)은 ‘한방향 주차허용구간’이 운영된다. 밀양시는 내이동 노상주차장 2개소(백민로, 북성로)에 유료화를 시행한다. 다만 야간, 일요일, 공휴일 및 임시공휴일은 무료로 운영한다. 삼문공영주차타워, 가곡삼거리 공영노상주차장도 유료로 바뀐다. 반면 삼문동 지엘리베라움 2차 아파트 앞과 삼문동 새마을금고 옆 공한지에는 총 70면의 주차공간을 조성해 무료주차장을 운영한다. 

밀양사랑상품권. ©밀양시
밀양사랑상품권. ©밀양시

밀양시는 지난달 불법 주·정차 단속카메라(CCTV) 운영 방식 변경에 이어 2021년 4월 17일부터 내일동·내이동·교동·삼문동·가곡동·삼랑진읍·하남읍·부북면·상남면·무안면 지역 총 98개 도로를 대상으로 ‘안전속도 5030’ 정책을 시행한다. 그 밖에 스마트팜 청년창업보육센터 보육(교육)생 대상 지원 시책을 신설하고 신대구부산고속도로 통행료를 최대 52%로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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