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62명…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도 600명 아래로
  • 서지민 객원기자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21.01.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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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유행, 완만한 감소세 지속…집단감염 등 위험 요인도
1월12일 오후 눈이 내리는 중에도 서울역 광장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았다. ⓒ연합뉴스
1월12일 오후 눈이 내리는 중에도 서울역 광장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았다. ⓒ연합뉴스

코로나19 ‘3차 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12일 신규 확진자가 562명으로 나타났다. 이틀 연속 500명대를 보이며,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도 6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2명으로, 전날(537명)보다 25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 신규 확진자를 보면 869명→674명→641명→664명→451명→537명→562명이었다. 1월3일 1020명의 신규 확진자의 발생 이후로 1000명대를 넘어선 적이 없으며, 완만한 감소 추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628명꼴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93명으로, 600명 아래로 떨어졌다.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을 보면 서울 148명, 경기 189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에서 357명이 나왔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경남 42명, 부산 35명, 경북 23명, 강원 20명, 대구 13명, 울산·충북 각 11명, 대전 9명, 전북 7명, 충남 4명, 광주 3명, 제주 1명으로 총 179명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집단감염 등의 요인으로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관련 집단감염은 전날 기준 576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아직 센터 방문자의 70%가 진단 검사를 받지 않아 추후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날 오전 강원 원주혁신도시 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도 확진자 2명이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오는 17일 현행 거리두기 조치가 끝나기 전까지 확진자 수를 최대한 400~500명대로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거리두기 조정 기준인 ‘주평균 일일 환자 수’ 400~500명대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금주 상황을 지켜보고 단계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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