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24시] 조근제 군수 “공약 추진에 만전 기해달라”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1.1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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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효도수당 지급…경로효친 문화 장려
함안 민선 7기 공약 추진 ‘순조’

조근제 경남 함안군수는 18일 “공약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군수는 이날 열린 1월 현안 점검 회의에서 “공약은 군민과의 약속이자 군의 발전과 함께 함안의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완료된 공약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 

조 군수는 “부진한 사업은 면밀한 분석을 통해 더 큰 가치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대안을 모색하는 등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했다. 

한파 대비도 강조했다. 조 군수는 “군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 대응 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특히 신속한 제설 대책으로 교통사고 예방에 선제적 안전관리를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동절기에 코로나 선별진료소를 찾는 군민과 근무자들이 추위에 불편하지 않도록 살피고,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안정적인 생활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피라는 지시다. 

조 군수는 AI 차단을 위해 거점 소독시설 점검, 축산 농가 및 관련 시설 일제 소독 등 방역 역량 강화도 당부했다. 

1월 18일 현안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조근제 경남 함안군수. ©함안군
1월 18일 현안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조근제 경남 함안군수. ©함안군

◇ 함안군, 효도수당 지급…경로효친 문화 장려

경남 함안군은 지역사회 “효” 정신을 널리 확대하고 경로효친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오는 29일까지 효도수당 신청을 접수한다. 

18일 함안군에 따르면, 신청 자격은 신청일 기준으로 1년 이상 계속해서 함안군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는 3대 이상 가정이다. 만 80세 이상 직계존속과 직계비속이 같은 주소지에 등록돼 있어야 한다. 또 만 95세 이상의 직계존속과 직계비속이 함께 등록돼 있는 2대 이상 실제 거주 가정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인은 신분증과 통장 사본을 지참해 거주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하면 된다. 기존 신청자는 재신청할 필요가 없으며, 사망·주소 변경 등 3대 이상 가정 구성요건이 변동된 경우에는 지급이 중지된다. 

함안군은 선정 가정에 올해 명절인 설·추석쯤 각각 30만 원의 효도수당을 지급한다. 기타 문의 사항은 함안군 주민복지과 노인복지담당(☎580-2364)으로 문의하면 된다. 함안군은 지난해 추석 명절 때 243세대에 7200여만 원의 효도수당을 지급했다. 

함안군 관계자는 “효도수당 지원이 경로효친의 건전한 가족제도 정착과 지역사회 효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효도수당은 다가오는 명절부터 지급(소급적용 불가)된다. 신청 시기를 놓쳐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함안 민선 7기 공약 추진 ‘순조’

경남 함안의 민선 7기 공약사업이 전반적으로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함안군에 따르면, 민선 7기 공약사업 76개 중 34건이 완료됐다. 33건은 정상 추진 중이고, 9건은 장기추진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주민이 체감하는 따뜻한 복지 실현’, ‘좋은 보육과 맞춤형 인재 양성’, ‘쾌적한 환경,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등 6대 전략목표 아래 76개 사업을 공약했다. 대표적인 완료 사업은 민간·어린이집 지원 확대, 경로당 공기청정기 지원, 시가지 전선 단계별 지중화 추진, 농업용 미생물 배양센터 건립, 함안역사문화체험파크 조성, 함안 식물병 진단센터 개설 운영 등 34건이다.

함안군은 또 주민밀집지역 공영 주차장 조성,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발전단지 조성, 수익성 높은 강소농 육성, 고품질 안전 축산업 육성, 아라가야 역사유적지구 조성, 독립유공 이태준 기념공원 조성 등 총 34건의 공약을 정상 추진하고 있다. 창원시내버스 환승 추진, 함안 낙화놀이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칠원읍 오곡지구 다목적 운동장 신설, 국지도 67호선 우회도로 개설 등 공약은 장기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함안군청 별관 3층 회의실에서 열린 ‘2021년 1분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조 군수는 “공약이 반드시 이행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는 사업별로 검토해 추진하고, 장기추진 사업도 끝까지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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