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市, 대기오염 방지시설 개선 비용 90% 지원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1.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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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내달 청년창업수당 신청자 접수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 외과 로봇수술 200예 달성

경남 창원시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25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시는 교체 비용을 90%까지 지원한다. 개별 대기방지시설의 경우 최대 4억5000만원, 공동방지시설은 최대 7억2000만원, 저녹스버너는 버너의 용량에 따라 248만원부터 최대 1520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노후화된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을 교체하는 중·소기업이나, 기존 설치된 일반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하는 중·소기업이 해당된다. 비영리법인·단체, 업무·상업용 건축물 또는 공동주택도 마찬가지다. 지원받은 시설은 3년 이상 운영을 해야 하고, 방지시설 가동 여부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을 부착해 한국환경공단 소규모 대기배출시설 관리시스템으로 자료를 전송해야 한다.

창원시는 대기배출사업장의 경우 지원 시급성, 방지시설 설치 효과 등에 대해 서류와 현장을 평가해 보조금 지급 대상을 선정하고, 저녹스버너는 우선순위(질소산화물 저감량이 큰 사업장 우선)에 따라 결정한다. 창원시는 2월 10일까지 신청을 접수한다. 

창원시는 지난해까지 135개 사업장에 방지시설 교체 비용 90억 원, 저녹스버너 설치는 387개 사업장에 25억원을 지원했으며, 방지시설 교체 후 먼지 배출농도가 교체 전보다 평균 45% 감소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정근 환경녹지국장은 “이 사업은 환경시설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규모사업장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미세먼지 등 대기질 개선에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올해도 많은 사업장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의 외과 로봇수술 모습.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의 외과 로봇수술 모습.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

◇ 창원시, 내달 청년창업수당 신청자 접수

경남 창원시가 청년 창업가의 초기 단계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행하는 청년창업수당 신청을 2월 1일부터 15일까지 접수한다. 

25일 창원시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공고일 기준 창원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의 내국인으로서 창업 후 3개월 이상 3년 미만의 연 매출액이 1억 원 미만인 관내 사업장을 운영 중인 자이다.

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월 30만원씩 9개월간 연간 총 27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비는 교육비, 홍보비, 교통비, 식비 등 창업 활동과 관련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사치품, 유흥비, 레저비 등 창업 활동과 무관한 비용은 제외된다. 창원시는 대상자가 매월 창업수당 포인트가 배정된 체크카드를 사용한 후 사용 내역을 창원시에 승인 신청하면, 이를 모니터링한 후 익월에 환급해준다.

창원시는 지난해 100명이었던 사업대상자를 올해 150명으로 확대하고, 오프라인 방문접수와 온라인 접수를 병행한다.

대상자격도 완화한다. 공고일 기준 창원시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는 자에 한하던 거주요건을 공고일 기준 현재 창원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자로 변경했다. 전년도 제외대상이었던 대학생과 휴학생도 사업대상에 포함시켜 청년 창업률을 향상을 높이기로 했다.

창원시는 또 청년창업수당 이용에 자율성을 보장해 다양한 창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교통비, 식비, 홍보비, 역량 활동 강화비 등으로 항목을 제한해 사용에 제약이 있었으나, 창업 활동과 관련이 있으면 광범위하게 승인하기로 했다.

하지만 카드승인 내역에 명시된 업종만으로 정확한 사용처와 사용 목적 확인이 불가능할 경우 별도의 확인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창원시는 청년 창업가들과 신뢰를 바탕으로 자율적 수당 사용을 보장하되, 사업 목적과 부합하지 않게 사용될 경우 환수 또는 지급 제한한다.

청년창업수당 신청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창원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창원시 신성장산업과(☏055-255-2715)로 문의하면 된다.

 

◇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 외과 로봇수술 200예 달성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외과 로봇 수술팀이 지난 20일 갑상선암, 유방암, 담낭질환, 대장암 등 외과계 질환 로봇수술 200예를 달성했다. 200번째 로봇수술은 갑상선 결절로 유방·갑상선암 센터장 외과 이준호 교수가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번 200예는 지난 2019년 외과 로봇수술 100예 달성 후 약 1년 2개월 만에 이룬 성과로 달성 주기가 점점 짧아지는 추세다. 삼성창원병원 외과 로봇 수술팀은 그동안 부·울·경 최초로 경구 갑상선 로봇수술, 로봇 유방 절제술, 유방 전절제 및 동시 재건술 등에 성공하며 선진 수술기법을 적극 도입했다. 이와 더불어 흉터가 남지 않는 단일공 로봇 담낭절제술, 대장암, 위암, 간암 등 다양한 외과계 질환 로봇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로봇수술은 최소한의 절개만으로도 선명한 시야 확보가 용이하고, 로봇팔의 미세한 움직임을 통해 더욱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또 통증과 출혈, 합병증, 감염의 위험성이 낮고 회복력이 빠르다. 특히 갑상선암, 유방암의 경우 여성 환자가 많은데 최소침습수술로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여성 환자의 미용적인 부분은 물론 심리적 만족도까지 높일 수 있다.

삼성창원병원은 작년 3월 로봇수술 센터, 위암 센터, 유방·갑상선암 센터를 신설해 중증질환 치료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첨단 로봇 수술시스템과 로봇수술 전용 수술실을 갖춘 삼성창원병원 로봇수술 센터는 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등 총 15명의 의료진이 전문적이고 폭넓은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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