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24시] 道, 올해 어업 후계자 모집…미래 수산 전문가 양성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1.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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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창원상공회의소·경남소상공인연합회 동참
경남도, 설 연휴 단계별 폐기물 관리대책 추진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은 수산업에 종사할 의욕이 있는 청·장년을 발굴해 미래수산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한 ‘2021년 수산업경영인 선발 및 지원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

26일 경남도에 따르면, 모집 기간은 내달 1일부터 26일까지다.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은 총 54명(어업인 후계자 46명, 우수 경영인 8명)의 수산업 경영인을 선발한다.

어업인 후계자와 우수 경영인은 2단계로 지원을 받는다. 신청 자격은 어업인 후계자의 경우 만 18세 이상~만 50세 미만인 병역필 또는 면제자(여성 포함)로 어업경력이 없거나 10년 이하이면 신청 가능하다.우수 경영인은 만 60세 이하이며, 어업인 후계자 선정 후 선정 분야에서 5년(2019년도 이전 후계자는 3년) 이상 지속적으로 경영 중이면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어업 면허 또는 허가가 취소된 지 2년이 지나지 않거나 60일 이상의 어업 정지처분을 받고 1년이 지나지 않은 자 등은 신청할 수 없다.

선정된 지원 대상자가 금융기관(수협)에서 융자를 받으면 이자 차액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한도 및 조건은 어업인 후계자의 경우 최대 3억원에 연리 2% 3년 거치 7년 균분 상환이고, 우수경영인은 추가 2억원에 연리 1%, 5년 거치 10년 균분 상환이다. 지원대상 사업은 어선 건조 및 구입, 어선 개량 및 보수, 어구 및 장비 구입, 양식장 신축 및 시설 개·보수, 수산물의 저장 및 가공시설 설치 등이다. 

희망자는 수산안전기술원 및 관할 지원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남 수산안전기술원 홈페이지(www.gyeongnam.go.kr/gsndfi)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영권 경상남도수산안전기술원장은 “이 사업을 통해 유능한 수산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어려움에 처한 어촌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산 전문 신규후계자 교육 모습. ©경남도
수산 전문 신규후계자 교육 모습. ©경남도

◇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창원상공회의소·경남소상공인연합회 동참 

경남도는 26일 창원상공회의소에서 창원상공회의소,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와 ‘착한 선결제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와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양대복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장이 참석했다. 

이 업무협약을 통해 창원상공회의소는 지역기업의 선결제 동참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 등을 주도하기로 했다.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는 지역기업과 소상공인의 지속적 상생관계를 위해 참여기업 생산품 구매와 홍보 등을 약속했다. 

창원상공회의소가 주도하는 선결제 릴레이 캠페인은 창원상의 회장이 우선 3명을 지목하고, 지목된 기업인이 선결제한 후 다음 주자를 지명해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대해 경남도는 선결제 참여기업에 경남사랑상품권 법인구매 할인제공 및 홍보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경남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시군, 출자 출연기관 등 공공부문에서 더 활발하던 ‘착한 선결제 캠페인’이 민간부문에서 자발적으로 확산돼 도내 전체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지난해 12월 30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소상공인들의 적기 자금순환을 지원하기 위해 제안한 것이다. 올해 정부 지침이 전달되기 전에 경남도가 선제적으로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공공부문에서는 도청 9900만원, 시·군 8700만원, 출자·출연기관 4800만원 등 총 2억3400만원 가량 추진됐다. 민간부문에서도 창원상공회의소 및 20여 개 회원사와 민간 협·단체에서 2억4200백만원 가량 동참했다.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선결제 캠페인은 지역의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우리 기업인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 중 하나“라면서 “기업과 소상공인 간 상생 실천이 코로나19 극복의 촉매제 역할도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착한 선결제 캠페인이 도에서 시작한 프로젝트이긴 하지만 민간에서 얼마나 활발히 확산되고 기업들이 얼마나 동참하는가에 성공 여부가 달렸다”며 “최대한 많은 기업과 단체의 동참으로 도내 전체 소상공인들이 선결제가 전파하는 희망을 체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남도, 설 연휴 단계별 폐기물 관리대책 추진

경남도는 설을 앞두고 도민이 폐기물로 인한 불편 없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즐겁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28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설 연휴 폐기물 관리대책’을 단계별로 추진한다.

26일 경남도에 따르면, 우선 설 연휴 전까지 역·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주변과 농어촌지역 하천변 등 취약지역에 쌓여있는 폐기물을 일제 정비한다. 또 다중이용시설 내 분리배출 실태, 명절 선물 세트 등 과대포장 제품 유통 행위도 함께 지도·점검한다.
 
경남도는 연휴 기간 폐기물 불법 투기행위 및 음식물 폐기물량이 일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수막과 전광판 등을 활용한 사전홍보와 함께 폐기물 수거일 조정 및 수거함 확대 비치 로 생활폐기물 관련 도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특히 추석 연휴 동안 시군은 ‘기동 청소반’을 운영해 쓰레기 관련 민원에 신속히 대처하고, 상습적인 쓰레기 투기지역을 중심으로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김태수 경남도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설 연휴 기간 폐기물로 인한 불편함이 없도록 폐기물 관리에 만전을 다 하겠다”며 “도민들도 쾌적한 설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무단투기 행위 자제와 올바른 분리배출 실천으로 쓰레기 발생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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