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 돕는다
경남도 도내 10인 미만 소규모 제조업체(이하 ‘소공인’)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남 청년장인(匠人, Master) 프로젝트’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는 2019년 행정안전부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으로 경남지역 17개 시군이 참여한다.
30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도는 만 18세~39세 청년을 채용하는 소공인 사업장에 2년간 청년 인건비(1인당 180만원/월)를 최대 2명까지 지원한다. 여기에 더해 청년에게 교통비와 주거비를 매월 각각 10만원, 30만원 지원한다.
경남도는 특히 올해부터 청년 장기근속에 따른 1000만원의 인센티브도 지원한다. 청년 인센티브는 이 사업에 2년간 참여하고, 정규직으로 전환되거나 지역 내 사업장에 정규직으로 취업하는 경우 청년이 신청하면 본인 계좌로 직접 지급된다.
경남도는 지난해까지 191개 소공인 사업장에 248명의 청년 채용을 지원했다. 올해는 사업비 58억원을 투입해 계속 고용인원 244명과 신규 채용 인원 61명 등 총 305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 참여할 경남지역 10인 미만 소규모 제조업체를 2월 1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www.gnjobs.kr)으로 모집한다.
김일수 경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영세 제조업체들의 고용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 사업이) 미취업 청년의 소중한 일터를 만들고, 사업 종료 후에도 성실한 청년의 행복한 일터가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남도, 2월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부터 백신접종 시작
경남도는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30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도는 감염병 전담병원인 마산의료원 등 의료기관 종사자 1000여명을 우선 접종한다. 이어 나머지 의료기관 종사자 5만3000여명과 노인복지시설 1만여명에 대해 접종하고, 이후 정부 방침에 따라 일반 도민들에 대해 순차적으로 접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와 18개 시군은 이를 위해 예방접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과 지역협의체 구성을 마치고 가동 중이다. 경남도는 도민이 안심하고 접종받을 수 있도록 3월 중순까지 18개 시군에 23곳(시군당 1, 창원 5, 김해 2)의 접종센터를 설치하고, 1000여곳의 위탁의료기관을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접종센터에는 의료진 및 행정인력 8백여 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경남도는 예방접종 경험이 풍부한 의사·역학조사관 등 의료분야 전문가가 포함된 ‘민관 합동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접종 후 이상 반응에 대해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도민들의 예방 백신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큰 만큼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이 이뤄져야 한다”며 “실제로 현장에서 접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의료계와 충분한 소통을 거쳐 접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남도,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 돕는다
경남도가 경남지역 본사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지사화 사업 참가비를 지원한다.
30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도는 경쟁력을 갖춘 수출 중소기업 중 해외시장 개척과 해외 지사 설립 여건이 부족한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지사화 사업 참가비 80%를 지원한다. 올해 총 지원 규모는 35개 사에 1억원이며, 업체당 1개 무역관 300만원 이내다.
선정된 업체는 해외무역관으로부터 시장조사·에이전트 및 바이어 발굴 등을 제공받는다. 업체는 2월 1일부터 19일까지 ‘경상남도 해외마케팅 사업지원시스템(http://trade.gyeongnam.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기타 문의 사항은 경남도 중소벤처기업과(055-211-3494) 또는 재단법인 경남 테크노파크 (055-259-3473)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