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총 7900만 명 분 백신 확보…노바백스 국내 생산도”
  • 김수현 객원기자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21.02.1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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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부가 화이자 백신 300만 명 분과 노바백스 백신 2000만 명 분에 대해 추가로 구매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의 백신 확보 물량은 기존 5600만 명 분을 포함해 총 7900만 명 분이 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상반기 백신 수급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고 있어 당초 하반기 1000만 명 분을 공급받기로 계약한 화이자 백신 중 일정 물량을 앞당기고 상반기에 추가로 도입 가능한 물량을 협의해 왔다"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300만 명 분의 백신을 2분기에 도입하는 한편, 하반기 도입 예정 물량 중 50만 명 분을 다음달 말에 앞당겨 공급받기로 했다.

정 총리는 "이렇게 되면 화이자 백신은 2분기에만 총 700만 회 분, 350만 명 분의 접종이 가능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노바백스 백신은 2분기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정 총리는 특히 "노바백스 백신의 경우 우리 기업이 기술을 이전받아 국내 공장에서 백신을 생산하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며 "기술 이전을 바탕으로 국산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코로나19 백신 4000만 회 분 생산을 위한 라이선스 협약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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