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부산시, 자치경찰제 시행 대비 조례(안) 입법예고
  • 김희준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1.02.1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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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지역 국립대 리걸클리닉 세미나 개최
부산미래교육원, 지능형 학습관리시스템 구축·선도교사단 운영
부산시청 전경 ⓒ 부산시
부산시청 전경 ⓒ 부산시

부산시는 오는 7월 자치경찰제 전면시행을 앞두고 ‘부산광역시 자치경찰사무와 자치경찰위원회의 조직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안)’을 마련해 2월17일부터 20일간 입법예고 한다.   

이번 조례(안)은 자치경찰제 관계 법령에서 위임된 사항 및 그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것이다. 자치경찰사무의 구체적 사항 및 범위(안 제2조) 자치경찰위원회의 구성·임명·운영과 관련한 사항(안 제4조~제9조) 실무협의회 구성·운영(안 제10조) 등을 담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2월 3일 각 시·도에 통보된 자치경찰제 시행 관련 ‘정부 표준조례안’을 기준으로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치경찰 자문단 회의, 시의회와의 간담회, 부산경찰청 협의 등 과정을 거쳐 이 조례를 입안했다. 특히 자치경찰 사무의 효율적인 수행과 위원회 운영 윤리성 제고를 위해 표준조례안의 15개 조문을 11개 조문으로 정리했다. 자치경찰위원회 회의 운영에 관한 사항(안 제7조)과 자치경찰위원의 제척·기피·회피 규정(안 제8조)도 신설했다.

조례(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기관, 단체 또는 개인은 3월 9일까지 의견서를 작성해 부산광역시장(자치분권과)에게 제출하면 된다. 또 부산시는 입법예고 기간에도 시의회 주관 시민공청회, 자치경찰 자문단 회의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마련된 조례안을 3~4월 중 시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시민과 전문가 등 각계의 충실한 의견 수렴으로 잘 정비된 조례(안)을 만들어 부산형 자치경찰제의 안정적인 시행과 성공적인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대 전경 ⓒ 부산대
부산대 전경 ⓒ 부산대

부산대, 지역 국립대 리걸클리닉 세미나 개최

부산대학교는 지역 국립대 리걸클리닉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법학전문대학원생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합 행사로 ‘2020학년도 지역 국립대 리걸클리닉 세미나’를 15~16일 이틀간 개최했다. 

교내 법률상담소에서 열린 세미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비대면 화상회의를 병행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부산대·경북대·충남대가 연합해 각 대학 리걸클리닉(법률상담소 또는 법률센터)의 현황을 공유하고, 법해석·회사법·민사조정 등 로스쿨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특강을 가졌다.

또 경북대 법률상담소와 충남대 법률센터는 각각 리걸클리닉 운용 방향과 지역법률공헌 활동을 발표했고, 부산대는 미래세대를 위한 법률상담소의 주니어 로스쿨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세미나 2일차인 16일 특강에서는 법해석 및 기업변호사와 회사법, 변호사법상 법률상담에 대한 고찰, 입법과정론 등에 관한 강연이 이어져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자리한 로스쿨 학생들이 전문법조인으로 성장해나가는 데 밑거름을 제공했다.

부산미래교육원, 지능형 학습관리시스템 구축·선도교사단 운영

부산광역시미래교육원은 지능정보사회 대비와 지능형 학습분석 기반 조성을 위해 무들(Moodle, 오픈 소스 전자학습 플랫폼) 기반의 지능형 학습관리시스템인‘부산원클래스’(http://oneclass.busanedu.net)를 구축하고 선도교사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능형 학습관리시스템인 부산원클래스는 인공지능 기반의 학습자 분석을 통해 학습에서 뒤처지고 있는 학생들의 학습 현황을 교사에게 알려줌으로써 교사가 이들 학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부산원클래스 선도교사단은 초등학교 3팀(팀별 5명) 중학교 1팀(8명), 고등학교 1팀(7명) 등 총 30명의 교사로 구성됐다. 이 선도교사들은 오는 3월부터 교실 수업, 온라인 수업, 블렌디드 러닝 등의 학습환경에서 부산원클래스의 활용을 통해 경험을 공유한다.

이를 위해 2월 17일부터 3월 5일까지 부산원클래스 원격연수(총 6차시)에 참여해 시스템의 구성, 교수 및 학습 활동 만들기, 형성평가 만들기 등에 대해 학습한다. 일방적인 지식전달이 아니라 학습콘텐츠 저작도구인 H5P를 활용하여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법도 배운다. H5P는 HTML5기반의 저작도구로 상호작용형 학습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저작도구이다.

부산원클래스에는 선도교사가 아닌 일반교사들도 온라인 콘텐츠 제작에 참여할 수 있다. 교사들은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수업 시간이나 자기주도학습 때 사용할 수 있도록 부산원클래스에 탑재한다. 이들 콘텐츠는 정보, 미디어,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초·중·고 학교급별 교과목과 관련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류성욱 미래교육원장은 “지능형 학습관리시스템인 부산원클래스가 교사들에게 고도화된 맞춤형 학습관리시스템을 제공하고, 교사들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도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상호작용적 콘텐츠 유통시스템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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