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국가출하승인…26일 첫 접종
  • 이선영 객원기자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21.02.1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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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8만7000여 명 분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3월 첫째주 이후 허가 완료 전망
16일 서울 중구 대한간호협회 서울·강원 취업인력교육센터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현품(주사액 병)과 일체형 주사기가 공개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6일 서울 중구 대한간호협회 서울·강원 취업인력교육센터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현품(주사액 병)과 일체형 주사기가 공개되고 있다. ⓒ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보건당국의 최종 품질 검정 절차인 국가출하승인을 마쳤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78만7000명 분(157만4000회 분)의 국가출하승인을 완료했다.

백신은 식약처의 품목허가와는 별개로 시판되기 전 마지막 품질을 검증하는 국가출하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지난 10일 식약처로부터 임상3상 시험결과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품목허가를 받은 뒤 국가출하승인 절차를 밟아왔다.

승인된 백신은 오는 26일부터 만 65세 미만의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에게 접종된다. 각 지역 보건소에서는 현재 요양병원, 요양원 등에서 시스템에 등록한 접종 대상자 명단을 확인하고 있다. 최종 접종자 명단은 오는 19일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처음 백신을 맞게 될 ‘1호 접종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요양병원 종사자일 가능성이 높다. 누가, 어디에서 처음으로 접종하게 될지는 이르면 주말쯤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보건소는 24일 전까지 명단 확인을 마무리하고 각 병원과 시설에 필요한 백신의 물량을 파악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가 24일 공장에서 출하되면 물류센터로 이송되고, 그곳에서 소분돼 정해진 물량만큼 병원·시설 등으로 배송된다.

한편 식약처는 품목허가를 신청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3월 첫째주 이후에 허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허가심사를 위해 이달 넷째주 이후 전문가 자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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