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24시] ‘출시 2년 만에’ 광주상생카드 사용액 1조원 돌파
  • 정성환 호남본부 기자 (sisa610@sisajournal.com)
  • 승인 2021.03.0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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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부동산 실거래 의심자료 720건 정밀조사 착수
광주시, 노후 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추진
광주교육청, 고교학점제 대비 진로·학업설계 자료보급

광주시 지역화폐인 ‘광주상생카드’ 누적 사용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2019년 3월 최초 출시된 지 2년 만에 시민들의 큰 호응으로 빠르게 정착된 것으로 분석된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2019년 863억원에서 2020년 10배가 넘는 8641억원이 발행됐고, 지난달 기준 발행액 1조1038억원, 사용액 1조80억원으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상생카드는 지난달 기준 총 195만4972장이 발행됐다. 이중 체크카드는 13만5291장(3938억원), 선불카드는 181만9681장(7098억원)이 발행됐다.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상생체크카드는 발급가능 연령 만 14세 이상 인구 125만명의 10명 중 1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3만~50만원의 다양한 권종으로 발급하고 선 할인되는 선불카드는 50만원권, 10만원권, 20만원권 순으로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광주상생카드 사용액 모두가 광주시 소재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사용된 점에서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위기 속에서 지역 골목상권 버팀목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돼 그 의미가 깊다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사용업종을 살펴보면 음식점이 2831억원으로 28%가 사용돼 가장 높게 나타났다. 마트·슈퍼 등 유통업이 2029억원으로 20%, 병의원이 17%, 교육비, 교통비, 이·미용, 여행·취미, 의류·제화 순으로 사용됐다. 

연령별 이용현황은 경제활동의 중심인 40대(33%), 50대(21%), 30대(17%)의 순으로 높은 이용률을 보였고, 지역별 이용현황은 북구(27%), 서구(24%), 광산구(22%), 남구(15%), 동구(12%)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광주상생카드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4월부터 선불카드에 충전기능을 더해 최초 구입 이후 은행방문 없이도 충전해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장애인 대리발급을 허용하는 등 불편사항을 개선했다. 

올해에는 선불카드 충전 시 광주은행 외 타 은행계좌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도록 충전시스템을 개선하고 충전, 환불, 잔액조회 등 시스템 화면을 고객의 편의에 맞춰 재구성할 예정이다.

특히 4월 시범 운영되는 광주시 공공배달앱에 상생카드를 연동해 온라인에서도 상생카드 사용이 가능하도록 사용자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정환 시 일자리경제실장은 “광주상생카드가 날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골목상권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어려운 시기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광주상생카드가 기여하도록 행·재정적으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부동산 실거래 의심자료 720건 정밀조사 착수
-8~19일까지, 5개 자치구와 합동 실거래 조사

광주시는 5개 자치구와 합동으로 8일부터 19일까지 부동산 실거래 의심자료에 대해 정밀조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광주시는 올해 1월부터 정밀조사 대상자 2095명(720건)에게 거래계약서, 대금자금증빙(계좌이체 내역, 통장사본), 자금조달증빙(증여, 부동산처분, 대출 등) 등 실거래가 소명자료를 제출받아 자치구별로 검토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합동조사는 한국부동산원의 출장 지원을 받아 전문적인 검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사 대상 720건을 유형별로 보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 의심자료 390건 △주택취득 시 자금조달계획 거짓신고 의심자 특별조사 318건(미성년자 주택취득 10건, 30세 미만자 3억원 초과 주택취득 200건, 6억원 이상 주택취득 58건, 보증금 승계 및 대출 없이 기타차입금으로 거래 등 50건) △공인중개사 중개없이 직거래 한 12건이다.

정밀조사 결과 실거래를 위반한 자는 3000만원 이하 과태료 또는 부동산 취득가액의 5%에 해당하는 과태료 처분과 함께 양도세 또는 증여세 탈루혐의로 국세청에 통보할 계획이다. 분양권 전매 제한을 어긴 자는 수사의뢰할 예정이다.

이수원 시 토지정보과장은 “원활한 정밀조사를 위해서는 조사 대상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며, 조사과정에서도 자진신고를 하면 과태료를 감면받을 수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부동산 불법행위자는 엄중 처벌해 건전하고 투명한 부동산 거래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노후 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추진
-준공 15년 이상 공공임대주택 대상…세대통합·단일세대 리모델링

광주시는 영구임대주택 입주자의 삶의 질 향상과 2045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해 국토교통부 주관 ‘노후 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노후 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15년 이상 경과한 영구주택에 고성능 창호, 발광다이오드(LED) 전등, 절수형 수전 등을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그린리모델링은 단일세대와 세대통합 리모델링으로 구분해 시행된다. 단일세대 리모델링은 단일세대를 전면 보수해 1인 가구 및 주거약자 등에 공급한다.

또 세대통합 리모델링은 소형(26㎡) 2세대를 통합(52㎡) 확장해 다자녀, 신혼부부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광주시가 관리하고 있는 영구임대주택은 1만5370호(광주도시공사 4700호, LH 1만670호)며 이 가운데 1만3920호(90.6%)가 25년 이상된 노후 주택이다.

시는 지난 2019년 우산빛여울채에 전국 최초로 ‘세대 벽 철거사업’을 시행했다. 이는 그린리모델링 사업 ‘통합세대 리모델링’의 전신이라 할 수 있다. 이 사업 이후 잔여 물량은 연차별로 국토부에 신청할 방침이다.

정현윤 시 주택정책과장은 “그린리모델링 사업으로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 및 온실가스 감축과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 고교학점제 대비 진로·학업설계 자료 보급

광주시교육청이 고교학점제 대비 학생 진로·학업 설계 지도 자료 ‘2021 빛고을 꿈대로 진로대로’를 일반고에 제작 보급한다고 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진로·학업 계획서를 개발했고, 수정·보완작업을 거쳐 ‘2021 빛고을 꿈대로 진로대로’를 제작했다.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교육청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교육청

이 책자는 △‘빛고을 꿈대로 진로대로’ 활용법 안내 △나를 알기 △진로 탐색 △전공 탐색 △학업 설계 △과목 선택 △자아 성찰 등 7개 파트로 구성됐다. 

또 △학과 정보 안내 △전공 진로 가이드 △직업 정보 안내 △과목 선택 가이드 등 진로·직업 관련 핵심정보가 부록으로 편성됐다.

시교육청은 일반고 내 구성된 ‘교육과정 이수 지도팀’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2021 빛고을 꿈대로 진로대로’를 시교육청 홈페이지에도 탑재할 예정이다. 

해당 자료가 원격수업, ‘진로와 직업’ 수업, 진로활동 및 자율활동 시간 등 교육과정 운영에 있어 학생들의 진로·학업 설계 상담·지도 활동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시, 스마트도서관 4곳 추가…비대면 독서서비스 확대
-올해 공공도서관 전자책서비스에 4억 투입

광주시는 시민들이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책을 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자책 콘텐츠를 확충하는 등 올해 ‘비대면 독서 서비스’를 확대한다.

먼저,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를 지키면서도 독서생활을 할 수 있도록 4억원을 투자해 전자책과 오디오북 등 전자 콘텐츠를 확충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13곳에 마련한 스마트도서관은 국비를 지원받아 4곳을 추가해 총 17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스마트도서관은 책을 24시간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책 자판기 형태로, 지하철역사, 전통시장, 산책로 등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돼 있다.

지난해 전자책과 오디오북 등 디지털 매체와 스마트도서관 이용률이 2019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책은 2만3171건에서 4만384건(17,213건↑)으로, 오디오북은 7280건에서 1만9590건(12,310건↑)으로 각각 74%와 169% 증가했다.

스마트도서관도 설치 시기와 위치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2019년 이전에 설치한 상무역과 진월동 푸른길에 위치한 스마트 도서관은 이용 인원과 도서 대출권수 모두 지난해 4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서구 상무역 스마트도서관은 1,126명이 6,951권을 이용하고, 진월동 푸른길 스마트도서관은 4,559명이 8,067권을 대출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시민들이 도서관에 가지 않아도 공간과 시간의 제약없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활용해 안전하고 편안하게 독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광주 광산구, ‘행복더하기 나눔’ 반찬 사업 실시
 
광주시 광산구가 구내식당 반찬을 필요한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행복더하기 나눔 반찬’ 사업을 실시한다.

‘행복더하기 나눔’ 반찬 사업은 광산구청 직원들의 가정 반찬 준비 걱정을 덜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동시에, 소액 기부까지 연결하는 것이다. 

광산구는 연간 460여 만원 드는 음식물 처리비용의 60% 정도를 아끼고, 환경오염을 줄인다는 취지로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광산구청 지하 1층 구내식당은 매주 월~금요일 하루 평균 520인분의 점심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구청 직원들의 점심 식사 뒤, 남은 음식은 지금까지 잔반으로 전량 폐기돼왔다.

광산구는 연간 460여만 원 드는 처리비용의 60% 정도를 아끼고, 환경오염을 줄인다는 취지로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앞으로 반찬이 필요한 직원들은 무인 설치된 나눔반찬 부스에서 소액의 자율 기부금을 내고 음식을 가져가면 된다. 

광산구는 맞벌이부부, 미혼 직원들이 이 부스를 자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광산구 관계자는 “직원들의 가사노동을 줄이는 동시에 환경오염 걱정을 덜고, 공직사회 기부문화를 확산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광주은행, '학생증 체크카드 이벤트' 실시 
-스타벅스·GS25편의점 쿠폰 제공

광주은행은 오는 5월 31일까지 ‘광주은행 학생증 체크카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광주은행과 학생증 체크카드 협약을 맺은 전남대, 조선대, 조선이공대, 조선간호대, 동신대, 동강대, 호남대, 광주대, 광주여대, 목포해양대, 호남신학대, 기독간호대, 초당대, 보건대의 신입생 및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광주은행, '학생증 체크카드 이벤트' 실시 ⓒ광주은행
광주은행, '학생증 체크카드 이벤트' 실시 ⓒ광주은행

이벤트는 △스타벅스 음료 쿠폰 △GS25편의점 1만원권 쿠폰 △교내 학생식당 이용금액 5% 캐시백 △페이북 첫 결제 시 페이북머니 및 페이북 머니박스 제공 등 총 4가지 내용으로 진행된다.

먼저 학생증 체크카드를 간편결제 카드 등록 후 1만원이상 결제 시 매월 5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음료 쿠폰을 제공한다.

학생증 체크카드를 간편결제 카드 등록 후 온라인업종에서 20만원 이상 결제 시 매월 21명을 추첨해 GS25편의점 1만원권 쿠폰을 제공한다.

캐시백 학생증 체크카드로 교내 학생식당 이용 시 일일 2500원, 월 3만원 한도로 학생식당 이용금액의 5%를 캐시백 제공한다.

페이북에서 첫 결제 시 이용금액의 50%(최대 5000원)를 온·오프라인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페이북머니를 주고, 100원~10만원까지 랜덤으로 적립되는 페이북 머니박스를 제공한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광주은행 홈페이지, 모바일앱(APP), 영업점, 고객센터를 통해 응모해야 하며,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광주은행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APP)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광주은행 김재중 카드사업부장은 “요즘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 달라진 캠퍼스 생활 등 대학생활의 아쉬움이 커 지역 대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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