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24시] ‘미스터트롯 히어로’ 정동원 카페에 생긴 ‘느린 우체통’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3.0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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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하동송림 하모니파크에 유명인 핸드프린팅 설치
하동군산림조합, 17년째 이어온 각별한 후학사랑
진교면 우주총동원 정동원 카페에 설치된 느린 우체통  ©  하동군
경남 하동군 진교면 우주총동원 정동원 카페에 설치된 느린 우체통 © 하동군

경남 하동군 진교면에 있는 ‘미스터트롯 히어로’ 정동원의 ‘우주총동원 정동원 카페’에 느린 우체통이 설치됐다.

9일 하동군에 따르면, 군은 정동원 카페를 찾는 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느린 우체통을 설치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우주총동원 정동원 카페에는 100만 명 이상의 팬 등이 찾아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어서다.

느린 우체통은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기다림의 의미를 되새기며 여행 추억을 돌이켜볼 수 있는 아날로그 감성의 우편 서비스이다. 하동군은 카페를 찾은 팬 등이 무료로 제공되는 우편 엽서에 사연을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1년 뒤 해당 주소로 배달해준다.

현재 하동군에는 정동원 카페 외에도 악양종합관광안내소, 악양면 평사리 동정호, 노량대교 홍보관 등 주요 관광지에 느린 우체통이 설치돼 있다. 

이충열 관광진흥과장은 “많은 관광객이 느린 엽서에 여행의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슬로시티 하동을 다양한 즐거움으로 가득 채우겠다”고 말했다.

 

 하동군, 하동송림 하모니파크에 유명인 핸드프린팅 설치

하동군은 천연기념물 제445호 하동송림 입구에 설치된 하모니파크 안에 하동군을 방문한 유명인 37명의 핸드프린팅을 제작해 설치했다.

9일 하동군에 따르면, 이는 2014년부터 하동군을 방문한 국내외 유명인사, 향우, 배우, 문화예술인, 홍보대사, 명예군민들이 한 핸드프린팅이다. 캐나다 짐 패티슨그룹 회장, 추궈홍 전 주한중국대사, 미국 현대미술가 에릭 사마크 등 5명의 해외 유명인사도 포함돼 있다. 뿐만 아니라 이낙연 전 국무총리, 조영남 하동군 홍보대사, 정호승 문화예술인, 하동 향우 및 정무직 공무원의 핸드프린팅도 있다. 

특히 미스터트롯 출신 하동홍보대사 정동원 군과 미스트롯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김다현 양의 핸드프린팅도 설치돼 있다. 이 핸드프린팅이 설치된 하모니파크는 144개 물줄기에서 첨단 멀티미디어 기법으로 입체영상을 구현하는 하동 송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지난해 7월 준공됐다. 

 

하동군산림조합, 17년째 이어온 각별한 후학사랑

하동군은 하동군산림조합 임직원이 최근 군수 집무실을 찾아 인재육성에 써 달라며 (재)하동군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장학기금 전달에는 정철수 하동군산림조합 조합장, 김기대 상무, 하승호 군청 산림녹지과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하동군산림조합은 앞서 2004년부터 17년째 매년 1000만원 이상 통 큰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1억8000만원을 출연해 ‘명예의 전당’ 4번째 다이아몬드회원(1억원 이상 기부)으로 가입됐다.

정철수 조합장은 “먼저 장학기금을 기탁할 수 있도록 마음 모아준 조합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하동발전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희망을 키우고 꿈을 이루는 소중한 자양분이 되어 미래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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