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24시] 하동군, 새 랜드마크 다목적광장 막바지 공사 한창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3.10 11:1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착한 선결제’코로나로 힘든 골목상권에 단비
화개장터 벚꽃축제 올해도 취소
알프스하동종합복지관 개관

영남의 알프스로 불리는 하동군의 새로운 랜드마크 역할을 할 읍내 다목적광장 조성사업이 준공 3개월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10일 군은 군민의 여가활동과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지난해 5월 하동읍 저지대 침수지역 개선을 위해 하동읍 우수저류지 상부에 주변과 어우러진 다목적광장을 조성키로 했다. 지난해 공사를 시작해 오는 6월 준공 예정이다.

 다목적광장은 옛 읍민관 자리 총면적 2696㎡ 부지에 상부시설로는 317㎡의 우드정글짐과 바닥분수를 포함한 인공개울, 대나무정원, 야간경관조명 등으로 조성된다. 우드 정글짐은 가로·세로·높이 각 400㎜ 크기의 목조입방체 적층으로, 주변 유흥시설로의 시선을 차단하고 광장에 통일감을 형성하면서 1970관 2층 테라스까지 연결됨에 따라 인근 시설물과 조화를 이루는 이동 동선을 갖췄다. 야간경관조명을 활용해 주·야간을 아우르는 벽, 통로, 휴식처, 차양, 계단, 목재, 놀이터 등 다양한 공간의 조합체로, 다목적광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경계가 없는 바닥분수는 어린이들의 자연스러운 물놀이 장소로 활용되고, 대나무정원과 함께 조성된 인공개울은 방문자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동의 새로운 랜드마크 다목적광장 조감도   © 하동군
하동의 새로운 랜드마크 다목적광장 조감도 © 하동군

◇ ‘착한 선결제’ 코로나로 힘든 골목상권에 단비

하동군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고자 추진한 착한 선결제 캠페인이 골목상권에 단비처럼 작동하고 있다.

하동군에 따르면, 착한 선결제 캠페인 시행 1달여 만에 72개 업체에서 2400만원의 선결제가 이뤄졌다. 선결제액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이다.

하동군의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평소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가게·카페 등의 소상공인·자영업 업소에 먼저 결제를 하고 재방문 약속을 통해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지역업체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자발적 착한소비자 운동의 하나이다.

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연장됨에 따라 지역상권의 영업시간 및 인원 제한으로 인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고통을 덜어주고자 지난 1월 초부터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전개했다. 군은 관내 유관기관에도 동참할 것을 홍보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선결제 캠페인은 지역상생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코로나19로 메말라가는 골목상권를 되살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지역의 유관기관에서도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 화개장터 벚꽃축제 올해도 취소

하동군은 해마다 3월 말∼4월 초 국내 최대 규모의 벚꽃단지에서 열리는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됐다.

10일 군은 최근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하루 300∼400명 수준으로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지역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올해 벚꽃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사랑하는 청춘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한다고 하여 일명 ‘혼례길’이라고도 불리는 십리 벚꽃길은 아름다운 자태로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군은 축제가 취소되더라도 봄꽃을 기대하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방역 및 교통안내 요원 운영, 불법주정차 단속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알프스하동종합복지관 힘찬 개관

알프스하동종합복지관은 10일 코로나19로 미뤄뒀던 개관식을 갖고 한층 확대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날 개관식은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최소한의 내빈을 초청해 방역수칙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인사말, 표창장 수여, 2021년 주요사업 보고, 떡 케이크 절단식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개관식에 참석한 윤상기 군수는 “탄탄한 복지시설 운영 노하우를 가진 법인이 복지관을 수탁 운영해 기대가 크다”며 “지역민의 복지 욕구를 잘 헤아려 맞춤 복지를 실천하고, 늘 복지관 이용자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복지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알프스하동종합복지관은 지난 2021년 1월 1일부터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서 5년간 수탁 운영하게 된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