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학대 피해아동 학부모와 간담회 개최
경남 진주시는 사라져가는 장 담그기 전통 식문화의 보존과 확산을 위해 3월 3일부터 31일까지 5회에 걸쳐 전통장류 표준화 교육을 진행한다. 전통장류에 관심 있는 시민 32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11일 진주시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전통 방식의 장 담그기, 된장을 이용한 소스류 만들기와 봄나물 장아찌 담그기, 고추장 담그기 등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해보는 실습교육 위주로 진행된다. 발효에 대한 기초이론, 한국인의 식생활 등 건강한 먹거리와 바른 식생활에 대한 이론교육은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진다.
진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집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 영양가 높고 맛있는 전통장을 집에서 쉽게 담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으로 일상과 멀게만 느껴졌던 전통 장류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 시민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통 발효식품의 우수성과 전통장 담그기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진주시, 농기계임대사업소 공휴일 비상근무
진주시는 본격적인 농번기가 도래하면서 농촌 일손 부족 해소와 적기 영농 지원을 위해 3월부터 11월까지 농기계임대사업소를 휴일에도 운영한다.
11일 진주시에 따르면, 중부(집현)와 남부(문산)에 2개소를 운영 중인 농기계임대사업소는 휴일 운영을 위해 토요일과 공휴일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농기계 임대는 사전 예약제로 1회 3일 이내로 사용 신청이 가능하다. 예약 신청자가 없을 경우 연장 사용도 가능하다.
임대사업소는 85종 385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자가 운송이 어려운 농가는 거리에 관계없이 왕복 4만원의 배송비를 부담하면 현장까지 직접 배송을 받을 수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비상 운영은 바쁜 농사철 농촌 인력난 해소와 적기 영농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기계 임대에 불편함이 없도록 편리하고 효율적인 운영방법을 마련해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 진주시, 학대 피해아동 학부모와 간담회 개최
진주시는 10일 오후 은하수동산 회의실에서 아동학대 피해 학부모와 시청, 시의회, 아동보호전문기관, 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 8명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진주시는 아동학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피해아동 학부모와 관계 기관이 상호 소통해 아동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혜성 진주시 아동보육과장의 시 아동학대 예방 추진 사업과 향후 추진상황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건의 및 요구사항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진주시는 아동학대가 발생한 해당 어린이집에 시설 폐쇄, 원장과 보육교사의 자격정지, 수사의뢰 등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교육과 활동, 보육교직원 신규채용 인‧적성 검사 실시와 처우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또 아동보호 공공화 사업도 추진했다. 지난해 10월 아동학대조사 전담인력 배치를 시작으로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1월 아동보호팀을 신설해 전담인력 6명을 배치했다. 아동의 대변인 역할을 담당할 아동권리 옴부즈퍼슨을 지난 2월 위촉해 아동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 과장은 “아동학대 초기대응에 전문성을 갖춘 경찰과 공무원, 아동보호 전문기관의 전담인력이 아동학대 발생 시 정확한 판단하에 신속하고 적극적인 조치를 하고 있다”며 “참석자들의 건의와 요구사항은 검토를 거쳐 아동학대 예방 시책으로 철저히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