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24시] 거창군 가북면, ‘해인사역’ 유치 추진위 발대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3.1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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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양면 새마을회, 생명살림 운동 전개
가북면, ‘제2차 거창형 재난지원금’ 95% 지급 완료

경남 거창군 가북면은 10일 가북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위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북면 해인사역 유치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추진위원회는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남부내륙철도 사업(김천∼거제 간)의 추진된 목적과 수혜인구·지역균형발전을 고려한 해인사역 유치의 당위성을 공유했다. 이어 해인사역 노선 지정이 이뤄질 때까지 모든 역량을 모아 강력히 대응할 것을 결의했다. 또한 거창군이 6호선 가북과 합천해인사 조기 연결을 통해 합천과의 상생을 함께 추진할 것도 요청했다.

이날 추진위원회는 가북면 19개 기관·단체(가북치안센터, 가북초등학교, 이장자율협의회, 주민자치회, 체육회, 새마을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등)가 참여하고, 40여 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전영시 이장자율협의회장, 김재철 주민자치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정했다.

전영시 공동위원장은 “해인사 역사 위치는 거창·고령·합천·서대구 등 지역 간 접근성 강화로 다양한 지역의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남부내륙철도 노선의 해인사역 유치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북면 해인사역 유치 추진위원회 발대식 모습  © 거창군
가북면 해인사역 유치 추진위원회 발대식 모습 © 거창군

웅양면 새마을회, 생명살림 운동 전개

거창군 웅양면 새마을회(협의회장 이건팔, 부녀회장 김동술)는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면 전 지역에서 수거한 1톤 가량의 폐농약 용기를 한국환경공단으로 반출했다. 폐농약 용기는 환경오염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폐농약 용기 반출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했고, 최종 수거된 폐용기는 임원들이 하루 종일 자신의 일손을 놓고 분류했다. 웅양면 새마을회는 반출에 따른 수익금 전액을 마을 경로당에 위문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현화 웅양면장은 “농번기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웅양면 생명 살림 운동에 참여해준 새마을 남녀지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 가북면, ‘제2차 거창형 재난지원금’ 95% 지급 완료

거창군 가북면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30개 마을 경로당에서 제2차 거창형 재난지원금 현장 방문접수를 통해 전체 814세대 중 780세대에게 지급했다고 11일 밝혔다.  

가북면은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51% 넘는 점을 고려해 면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빠른 시일 내에 재난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장접수를 계획했다. 4개조 8명의 접수반을 편성해 마을경로당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즉시 카드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가북면은 마을별 방문접수에서 신청하지 못한 주민들에게 개별 연락과 방문을 통해 빠른 시일 내 카드 지급을 완료해서 모든 주민들이 보편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접수 현장에서 재난지원금 카드를 받은 한 어르신은 “면사무소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마을에서 간편하게 카드를 받을 수 있도록 신경 써줘서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정희 가북면장은 “고령인구가 많은 가북의 특성을 고려해 직원들이 직접 마을 현장에 나가 원스톱으로 제2차 재난지원금 신청 및 지급을 실행했고, 3일 만에 총세대의 95%에 이르는 지급률을 기록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앞으로도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주민들의 불편함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면정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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