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24시] “광주공공배달앱 도입…일반음식점 활성화 지원”
  • 조현중 호남본부 기자 (sisa612@sisajournal.com)
  • 승인 2021.03.1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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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코로나19 소상공인 특별주간 네 번째 현장방문
한국외식업중앙회 광주시지회 간담회, 일반음식점 애로사항 등 청취
‘3無 특례보증’ 추가 지원, 주정차 단속 유예 등 건의…“내주 대책 발표”

광주에서도 자영업자들의 수수료가 없는 공공배달앱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와 외식업계 관계자들이 의견을 모아 공공배달앱을 효과적으로 운영키로 하면서다.

광주시는 이용섭 광주시장이 11일 오전 상무지구 (사)한국외식업중앙회 광주시지회에서 김상재 국외식업중앙회 광주시지회장, 5개 자치구 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반음식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8일부터 진행된 ‘코로나19 극복 소상공인 특별주간’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매출이 급감하고 임대료와 인건비 등 유지비용은 늘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반음식점의 현 상황을 공유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11일 오전 서구 상무지구 한국외식업중앙회 광주시지회 사무실에서 김상재 광주시지회장 및 5개 자치구 지부장과 간담회를 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음식점 영업자들의 지원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광주시​​
​​이용섭 광주시장이 11일 오전 서구 상무지구 한국외식업중앙회 광주시지회 사무실에서 김상재 광주시지회장 및 5개 자치구 지부장과 간담회를 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음식점 영업자들의 지원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광주시​​

이 자리에서 음식점 업계는 △‘소상공인 3無 특례보증지원’ 연장 △코로나19로 인한 휴업 손실보상 지원 △외국인 거주자 코로나19 검사 시행 △야간시간대 음식점 밀집지역에 대한 주정차 단속 유예 △공공배달앱 효과적 운영 방안 마련 △일회용품 처리를 위한 관급봉투 지원 △입식테이블 설치 지원 △공공기관 점심시간대 구내식당 필수인원 제외한 이용 제한 △광주 대표 음식축제 마련 등을 건의했다.

특히 ‘소상공인 3無 특례보증지원’ 제도의 경우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만큼 추가 금액 지원과 대출조건 완화를, 광주형 공공배달앱과 일반음식점을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상재 한국외식업중앙회 광주시지회장은 “코로나19가 지속된다면 상반기 내에 상당수 음식점이 폐업하는 상황에 몰릴 수 있다”며 “일반음식점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 준수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광주시도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밝혔다.

광주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반음식점 영업자들의 현장 의견을 수렴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제13차 민생안정 지원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용섭 시장은 “4월부터 광주형 공공배달앱이 시범 운영되면 관내 음식점에도 상당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장 목소리를 담은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 다음 주중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신창동 유적 체험학습관 건립 본격 추진
-건립부지 정밀발굴조사 마무리…이달 착공 연내 완공 예정

광주시는 최근 신창동 유적 체험학습관 건립부지의 정밀발굴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말 건립공사를 본격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창동 국가 사적지 내에 들어설 체험학습관은 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1만2146㎡에 2개동 지상1층 건물로 전시실, 체험실, 세미나실 및 기타 편의시설을 갖춘다. 연내 완공될 예정이다.

광주 신창동 유적체험학습관 조감도 ⓒ광주시
광주 신창동 유적체험학습관 조감도 ⓒ광주시

전시실은 사적지에서 발견된 유구를 그대로 표현하는 전시 연출과 첨단미디어 기법을 적용해 신창동에서 살았던 우리 조상의 마한시대 삶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지역 고대 국가인 마한의 역사와 농경의례를 체험하고 고대 농기구를 활용한 벼농사와 고고학 발굴 체험, 첨단 전시교육 기자재를 활용한 참여형 교육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명실상부한 고대문화를 이해하는 학습의 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앞으로 전시 체험물에 대해 전문 자문을 받아 설계와 제작설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4월에는 체험학습관의 역할 및 발전방안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하는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광주 신창동 유적은 초기철기시대 말부터 원삼국시대에 이르는 시기의 벼농사를 기반으로 하는 생산과 생활, 무덤 등 마한 사람들의 실상을 알려주는 거대한 복합농경유적이자 저습지 유적이다. 학술·문화적으로 중요성이 인정돼 지난 1992년 9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375호로 지정됐다. 

특히 최고(最古)의 현악기인 ‘슬’, 베를 촘촘하게 짜는 도구인 ‘바디’, 직경 160㎝ 추정의 수레바퀴, 신발을 만드는 틀인 ‘신발골’, 각종 칠기, 목기와 토기, 검 등이 출토됐으며 동북아 최대의 벼 생산 압착층이 발견됐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체험학습관 건립공사를 차질없이 추진해 우리 지역 소중한 마한 문화에 대한 이해의 장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체험학습관이 광주의 주요 역사문화자원으로 마한역사문화 정비사업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시,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마케팅 지원
-15~26일 접수…수출기업 판로 개척

광주시는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와 함께 ‘2021년 온라인 수출마케팅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한다.

온라인 수출마케팅은 세계 인터넷 무역시장 성장에 따라 중소수출기업이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하는 사업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비대면 마케팅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본사 또는 공장이 광주에 등록되어 있고 전년도 수출실적 2000만달러 이하의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20곳 내외의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기업으로 선정되면 △해외직판 쇼핑몰 상품등록 및 판매지원 △주요 글로벌 e-market place 및 온라인 홍보 △홍보용 영문상품페이지 디자인 제작 및 사이트 등록 △업체별 제품 특성에 맞는 셀링오퍼 작성 및 포스팅 등 온라인 마케팅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명품강소기업, 일자리 우수기업, 수출준비도(인증, 특허, 카탈로그, 해외전시회 참가 등)가 높은 기업, 온라인마케팅 적합성(수출실적 등 고려)이 높은 기업은 우대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에 접수하면 된다.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광주시, 기초 거점예술여행센터 진흥사업 지원
-동·남·북구에 올해 사업비 6억3000만원 지원

광주시는 지난 10일 아시아 예술관광중심도시 거점 예술여행센터 진흥사업 공모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비로 총 6억3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거점예술여행센터 리모델링 조성사업 주체로 선정된 동구, 남구, 북구 3개 자치구는 이번 공모심사에 서비스센터형과 창업지원센터형 2개 유형으로 다채로운 현장 밀착형 사업들을 제안해 보조금을 지원받게 됐다.

서비스센터형 사업을 추진하는 남구와 북구는 우리 동네 맛 비엔날레, 양림마을 해설사와 함께 하는 동네여행 프로그램 등 ‘주민참여형 지역관광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광객 캐리어 및 물품보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양림 공유 전동 킥보드 운영, 거점예술여행센터와 비엔날레 행사장을 잇는 비엔날레 셔틀버스 운영과 같은 ‘관광지 접근성 개선’ 사업도 시행할 예정이다.

창업지원센터형 사업을 추진하는 동구는 창업보육 기획 프로그램 운영, 창업정보 공유 플랫폼 운영, 예술관광 벤처 운영에 필요한 투자유치, 클라우딩 펀드 등 재무교육을 포함한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운영한다.  

더불어 광주관광재단과 협업을 통해 선정된 예술관광 창업희망자에 대한 지역 기반 사무공간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공법학회, 전남대서 2021년 신진학자대회 개최

사단법인 한국공법학회(회장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2일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2021년 신진학자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대 공법학 연구의 새로운 경향’을 주제로 열리는 신진학자대회는 지난 1년여 동안 국내외에서 헌법과 행정법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15명이 선배학자들과 토론하는 장이다.

이들은 공법학 분야의 현안과 과제에 대한 다양한 연구 성과를 보고한다. 

이날 대회에는 한국 공법학계의 한국헌법학회장을 역임한 전광석 교수와 한국행정법학회장을 역임한 박정훈 교수가 참석해 헌법학과 행정법학의 근본정신과 방법론에 대해 신진학자들을 비롯해 공법학자들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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