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 등 3기 신도시 지정 철회하자” 57%
  • 변문우 객원기자 (sisa4@sisajournal.com)
  • 승인 2021.03.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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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는 34%…연령별로 30대가 64%로 가장 많이 찬성
리얼미터에서 광명, 시흥의 3기 신도시 추가 지정 철회에 대해 만 18세 이상인 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한 결과이다. ⓒ리얼미터
리얼미터에서 광명, 시흥의 3기 신도시 추가 지정 철회에 대해 만 18세 이상인 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한 결과이다. ⓒ리얼미터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이 불거진 경기도 광명·시흥 지역 등 3기 신도시에 대해 지정을 취소하자는 의견이 과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12일 만 18세 이상인 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광명 시흥의 3기 신도시 추가 지정을 철회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57.9%로 집계됐다. 이어 '부적절하다'는 의견은 34.0%,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1%였다.

신도시 지정 도시가 위치한 인천·경기(65.2%)를 비롯해 광주·전라(63.8%), 부산·울산·경남(63.1%)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정 철회 찬성 의견이 60%를 웃돌았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유일하게 '부적절하다'(48.9%)는 응답이 '적절하다'(37.4%)는 응답보다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는 지정 철회를 찬성하는 의견이 30대(64.2%), 20대(60.9%), 40대(59.8%), 60대(58.8%), 50대(56.6%) 순으로 많았다. 70세 이상에서는 '적절'(44.2%)과 '부적절'(49.2%) 응답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 분석하면 중도층 66.0%, 보수층 58.1%, 진보층 52.4% 순으로 지정 철회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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