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24시] 기장군, 5년간 전·현직 공무원 부동산 투기 감사
  • 김완식 영남본부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21.03.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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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65세 이상 요양병원·시설 등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장군, 삶의 터전을 돌아보는‘기장 터무니 인문학’운영

부산 기장군이 전·현직 기장군 공무원에 대한 부동산 투기 감사에 나선다. 최근 5년 동안의 거래를 살펴보겠다는 계획이다.

기장군은 공무원 부동산투기조사 TF팀을 구성해 ‘전·현직 공무원 및 전·현직 선출직 공직자 부동산투기 제보창구’를 개설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장군은 ‘전·현직 공무원 및 전·현직 선출직 공직자 부동산투기제보창구(기획청렴실 감사팀)’를 개설하고 17일부터 제보를 받기 시작했다. 기장군은 부군수를 중심으로 한 ‘공무원부동산투기조사TF팀’을 신속하게 구성해 강도 높게 공무원의 부동산 투기에 대한 감사를 전면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 ©기장군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 ©기장군

오규석 군수는 “군수인 나부터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감사하라. 이번 기회에 생선가게 고양이는 발본색원해서 더 이상 대한민국 공직사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영원히 퇴출시켜야 한다”며 “여기에 부산시를 비롯한 전국의 자치단체와 국회의원을 비롯한 전·현직 선출직 공직자들도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우리 사회는 자라나는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짓밟는 중범죄인 학교폭력에 대해서는 아무리 오랜 세월이 흘러도 법적·도덕적 책임을 묻고 있다”면서 “선출직을 포함한 전·현직 공직자의 부동산투기에 대해서도 끝까지 찾아내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군수는 “부산시를 비롯한 전국의 자치단체 소속 직원과 전·현직 선출직 공직자들도 감사에 동참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 사회는 중범죄인 학교 폭력에 대해서는 아무리 오랜 세월이 흘러도 법적·도덕적 책임을 묻고 있다”고 했다.

부산 기장군의 한 요양병원에서 기장군 1호 접종자인 김위숙 수간호사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는 모습. ©기장군
부산 기장군의 한 요양병원에서 기장군 1호 접종자인 김위숙 수간호사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는 모습. ©기장군

◇기장군, 65세 이상 요양병원·시설 종사자 등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장군은 오는 22일부터 만 65세 이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를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만 65세 이상인 요양병원·시설 입원자 및 종사자, 고위험 의료기관 보건 의료인, 감염병전담병원 종사자가 대상이다.

기장군은 만 65세 이상 해당 대상자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동의 여부를 확인한 후, 19일 대상자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확정된 대상자는 22일부터 시설별로 병원 내 자체 접종 또는 방문 접종 방식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된다.

지난달 27일부터 시행해 온 기장군 1분기 우선 접종대상자의 백신 접종도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기장군은 지난 15일 정부의 2분기 접종 시행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2분기 백신 접종 추진에도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만 65세 이상 일반인, 특수교육 종사자 및 유·초등 교사, 장애인·노인 돌봄 종사자, 사회필수인력 등을 대상으로 2분기 월별 백신 접종계획을 이달 말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오규석 군수는 “안전한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백신 수급에서부터 보관, 관리, 접종, 이상반응 대처에 이르기까지 백신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촘촘한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특히 2분기 백신 접종은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접종이 이뤄지는 만큼 보다 더 면밀하고 꼼꼼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기장군청 전경. ©기장군
기장군청 전경. ©기장군

◇기장군, 삶의 터전을 돌아보는 ‘기장 터무니 인문학’ 운영

기장군은 19일부터 기장군민의 삶의 터전을 돌아보는 ‘기장 터무니 인문학’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터무니’는 ‘터를 잡은 자취’라는 뜻이다. ‘집터’나 ‘옛 성터’라는 말에서 볼 수 있듯이 ‘터’는 집이나 건축물을 세울 자리나 이미 세웠던 자리를 일컫는 말이다. ‘기장 터무니 인문학’은 이에 착안해 ‘기장을 소재로 한 인문학적 가치 재발견 및 삶의 방향 찾기’를 주제로 하는 기장학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기장군은 2015년 인문학도시 조성 이후 ‘기장 인문대학’을 운영하며 역사·문학·철학·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장군민의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해 왔다. 기장군은 올해부터 기장 인문대학 내에 ‘기장 터무니 인문학’을 신설하고, 기장을 소재로 한 다양한 분야의 지역기반 인문강좌를 운영해 군민이 일상에서 사람중심의 인문가치를 함께 발견할 계획이다.

‘기장 터무니 인문학’은 연간 3기수, 총 10개 강좌로 운영된다. 향토문화 전문가를 비롯한 중국어, 신문방송학, 디자인 조형학, 해양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인문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1기수 프로그램이 19일부터 5월 24일까지 운영되는데, 3월 초 신청 접수가 마감됐다. 창의적으로 행복한 터무니 인생학교, 뉴노멀시대의 인문학 강좌가 비대면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다. 기장군은 2기수 프로그램 수강생을 6월초 모집할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지역기반 인문자원을 활용한 ‘기장 터무니 인문학’ 운영으로 기장군민의 지역 공동체 의식 함양과 기장군 인문학도시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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