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24시] 합천군, 3·1독립 만세운동 기념식 개최
  • 김도형 영남본부 기자 (sisa519@sisajournal.com)
  • 승인 2021.03.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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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관급자재 선고지제도 적극 활용
합천군 합천읍, 봄맞이 도로변 환경정비 실시

경남 합천군은 18일 3·1독립 운동기념탑 광장에서 독립유공자 유족과 보훈단체장, 군 관내 주요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합천 3·1독립만세운동 기념식’을 개최했다. 

격년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행렬과 만세운동 재현행사 등 대규모로 개최되던 예년과 달리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그 규모를 최소화했다.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과 헌화·분향 등 독립만세 운동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기념식 위주로 진행됐다.

합천군은 3월 18일 3.1독립 운동기념탑 광장에서 독립유공자 유족과 보훈단체장, 군 관내 주요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합천 3.1독립 만세운동 기념식’을 개최했다.Ⓒ합천군
합천군은 3월 18일 3.1독립 운동기념탑 광장에서 독립유공자 유족과 보훈단체장, 군 관내 주요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합천 3.1독립 만세운동 기념식’을 개최했다. Ⓒ합천군

합천의 독립 만세운동 기념행사는 ‘기미독립선언서’가 발표됐던 1919년 합천 출신의 인사들이 독립선언서를 고향으로 가져와 지역 내 만세 시위운동의 시발점이 된 3월18일부터 같은 해 4월 초까지의 치열했던 독립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3월18일 삼가 만세시위를 시작으로 총 10개 지역에서 13회에 걸쳐 전개됐던 합천의 독립운동은 그 참여인원도 수만 명에 달하는 등 지방의 3.1운동 가운데 가장 치열했고, 횟수와 강도 면에서 가장 강력한 시위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합천군 관계자는 “비록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예년과 달리 간소한 기념식으로 진행돼 아쉬운 마음이지만, 이번 기념식으로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군민들과 함께 독립 만세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 합천군, 관급자재 선고지제도 적극 활용

합천군은 지방재정 신속 집행 제고를 위해 관급자재 구매 시 선고지 제도를 활성화한다고 18일 밝혔다. 

합천군은 행정안전부 신속집행 활용 지침에 따른 긴급입찰, 선급금 집행 활성화, 심사기간 단축, 대금지급 기간 단축 등과 함께 상반기 재정집행 효과 극대화를 위해 관급자재 구매 시 선고지 제도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선고지 제도는 조달물품 구매 요청 시점에서 5일 이내에 대금의 최대 70%를 선납하는 제도다. 기존 물품 납품 후 대금을 지급했던 방식에 비해 소요기간을 대폭 줄이고, 재정 집행률을 즉각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이다. 또한 선납비율에 따라 조달수수료를 최대 20%까지 할인받게 돼 지방재정 운영의 효율화에 기여할 수 있다. 

김배성 재무과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선고지 제도 활용 등 신속 집행이 가능한 분야를 적극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합천군 합천읍, 봄맞이 도로변 환경정비 실시

경남 합천군 합천읍(읍장 김해식)은 18일 오전 봄을 맞이해 읍사무소 직원, 관내 사회단체 및 유관기관 회원들이 힘을 모아 도로변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평소 무단투기 상습지역 및 쓰레기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던 곳들을 찾아 청소를 실시했는데, 가구·텔레비전·페트병·폐비닐 등 각종 쓰레기들이 넘쳐났다. 특히 지방도1026호선(서산마을~마령재)·국도24호선(금양마을~마령재) 구간을 집중적으로 정비하고, 외곡마을에 위치한 국도 폐도 3개소는 장비를 동원해 지저분한 흙과 나무 등도 정비했다.

김해식 읍장은 "봄을 맞이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나들이객이 많아지는 만큼 그 동안 도로변에 방치되어 환경훼손은 물론 자칫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던 쓰레기 등 위험요소를 제거해 미관 개선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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