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에 ‘봄 나물’을 꼭 먹어야 하는 이유
  • 서지민 디지털팀 기자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21.03.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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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미나리, 달래, 돌나물로 풍부한 영양섭취

봄이 찾아오면서 환절기 건강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외부환경에 적응하느라 우리 몸은 평소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 이러한 에너지 소비가 지속돼 쉽게 피로를 느끼고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가 환절기다. 

환절기 질환을 막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충분한 수면 등 건강한 생활 루틴을 잘 지키는 것이 가장 좋다. 여기에 제철나물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친환경’으로 섭취하는 제철나물은 영양소가 훨씬 풍부하다. 봄나물의 경우, 겨울 내 자신을 보호하면서 ‘파이토케미컬’ 성분을 다량으로 함유하게 되는데, 이는 인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3월의 대표적 제철나물인 미나리는 풍부한 영양소를 담고 있다. ⓒAdobe Stock
3월의 대표적 제철나물인 미나리는 풍부한 영양소를 담고 있다. ⓒAdobe Stock

▲ 미나리 

미나리에는 비타민과 칼륨, 인, 마그네슘 등 우리 몸속 대사 기능을 원활하게 해주는 무기질이 풍부하다. 무기질은 면역력 향상과 피로회복,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배변활동을 돕고,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해 당뇨병 관리에도 좋다. 

또 미나리에 있는 퀘르세틴, 이소람네틴, 페르시카린, 캠프페롤 등은 항산화·항염 효과도 탁월하다. 각종 염증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달래

달래의 알싸한 맛은 알리신 성분에서 나온다. 알리신은 대표적으로 마늘에 많이 함유돼 있는데, 달래 역시 마늘처럼 살짝 매운맛과 냄새를 풍긴다. 알리신은 섭취하면 혈관을 확장해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달래에는 철분도 많아 여성질환 예방 및 완화, 빈혈을 예방할 수 있는 식재료로 쓰이기도 한다.  

▲ 돌나물

돌나물에는 해열과 해독성분이 있다. 이에 과거에는 약재로도 쓰였는데, 타박상 등 외상을 치료하는 용도였다. 돌나물은 이소플라본을 풍부히 함유하고 있다. 이소플라본은 분자구조가 여성호르몬과 유사해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한다. 이에 갱년기 여성에게 효과적이다.

돌나물은 수분함량도 놓아 봄철 건조한 피부의 수분보충에도 좋다. 항산화성분이 있어 간에 쌓인 독소를 제거하는 해독작용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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