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55.0% vs 박영선 36.5%…20대 절반 이상 “吳 지지”
  • 김수현 디지털팀 기자 (sisa2@sisajournal.com)
  • 승인 2021.03.2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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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安 단일화 후 첫 여론조사…국민의힘 37.7% 민주당 30.1%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왼쪽)가 23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방송기자연합회·한국PD연합회 주최 서울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같은 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국회 소통관에서 야권 단일화 경선 승리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왼쪽)가 지난 23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방송기자연합회·한국PD연합회 주최 서울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같은 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국회 소통관에서 야권 단일화 경선 승리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장 야권후보 단일화 이후 실시된 첫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0%포인트 가까이 앞선다는 결과가 25일 나왔다. 특히 60세 이상 및 노인층과 20대에서 오 후보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단일화 성사 다음 날인 24일 서울 거주 18세 이상 806명에게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55.0%가 오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박 후보 지지율은 36.5%였다.

연령별로 보면, 오 후보가 20대(만 18~29세)에서 큰 격차로 우위를 보였다. 20대에서 오 후보는 60.1%, 박 후보는 21.1%로 나타나 3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20대의 박 후보 지지율(21.1%)은 야당 지지 성향이 강한 60세 이상 및 노인층(26.7%)보다도 낮았다.

유일하게 40대에서는 박 후보(57.9%)에게 더 많은 지지를 보냈다. 오 후보의 40대 지지율은 34.7%에 그쳤다. 1980년대 민주화운동을 주도한 50대에서는 오 후보가 47.1%, 박 후보가 45.2%로 접전 양상을 나타냈다.

거주 지역을 기준으로 보면 오 후보가 서북권(53.1%), 동북권(49.4%), 강서권(56.6%), 강남권(62.8%) 등 모든 지역에서 박 후보를 앞섰다. 다만 이번 선거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오 후보 57.9%, 박 후보 36.4%의 지지율을 보였다.

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이 95.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82.0%,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이 13.5%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37.7%) △민주당(30.1%) △국민의당(9.1%) △정의당(5.0%) △열린민주당(3.7%) 순이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긍정 평가가 35.0%, 부정 평가가 61.3%로 나타났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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