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지 않는 신규확진…주말 검사수 감소에도 482명
  • 서지민 디지털팀 기자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21.03.2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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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일간 신규확진 400명 후반~500명대 이어져…재확산 조짐
3월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2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2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인천 강화군 길상면 페교 모습. 폐교 내부에 있던 확진자들이 병원으로 이동하기 위해 의료진들의 안내를 받아 교문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3월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2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2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인천 강화군 길상면 페교 모습. 폐교 내부에 있던 확진자들이 병원으로 이동하기 위해 의료진들의 안내를 받아 교문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은 채 오히려 다시 거세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28일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 후반으로 집계되며 최근 사흘간 400명 후반~500명대를 기록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2명 늘어 전날(505명)보다 23명 줄었다고 밝혔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3028건으로 26일(4만3165건)보다 2만여 건이나 줄었지만, 확진자 수는 소폭 줄었다. 

이달 2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15명→346명→428명→430명→494명→505명→482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가 5개월 넘게 이어지는 양상이다. 특히 최근 사흘간 확진자 수가 400명대 후반에서 500명을 오가면서, 확산세가 다시 커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443명이었고,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26명꼴이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482명은 지역발생이 462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35명, 경기 150명, 인천 32명 등 수도권이 총 317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8.6%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56명, 강원 19명, 충북 16명, 경남 13명, 대구 9ㅘㄱ명, 충남 8명, 경북 7명, 대전 6명, 전북 5명, 울산 4명, 광주 2명 등 총 145명이었다. 

주로 감염 사례는 일상 공간을 통해 확산하거나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가 커진 양상이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교회에서는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현재까지 교인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용인시의 교회·직장 감염 사례에서도 총 14명이 확진됐다. 

인천 강화군의 폐교시설에서 합숙을 한 정수기 방문판매업체 종사자 관련 확진자도 연일 늘어 서울 관악구와 인천을 중심으로 최소 42명이 확진됐다. 거제시의 유흥업소 및 대우조선해양 관련 확진자도 추가 7명이 발생해 총 179명으로 늘었다. 

이날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누적 10만1757명이 됐다. 사망자는 총 1722명으로 평균 치명률은 1.69%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10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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