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84명, 엿새 만에 300명대…확산세는 여전
  • 박창민 기자 (pcm@sisajournal.com)
  • 승인 2021.03.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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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감염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4명 발생한 29일 오전 서울역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4명 발생한 29일 오전 서울역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엿새 만에 300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84명이다. 지역발생 370명, 해외유입 1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3일(346명) 이후 6일 만이다. 

지역사례 370명 중 서울(105명)·경기(130명)·인천(18명) 등 253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대구(9명)·경북(3명)·부산(53명)·광주(2명)·대전(2명)·울산(3명)·세종(0명)·강원(6명)·충북(12명)·충남(1명)·전북(8명)전남(0명)·경남(18명)·제주(0명) 등 11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누적 확진자 수는 346명→428명→430명→494명→505명→482명→384명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438명 꼴이다.

400~500명대를 오가던 신규 확진자가 감소한 것은 주말 검사건수가 큰 폭으로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 감염이 계속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여전히 이어지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 여파는 5개월째 이어지는 양상이다. 그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00~400명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정체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각종 소모임, 직장,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면서 한 차례 500명대를 기록하는 등 다시 증가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4명 중 5명이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발견됐다. 이외 9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 확진됐다. 유입 추정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7명)·유럽(3명)·미주(2명)·아프리카(2명)이다. 14명 중 9명은 내국인, 5명은 외국인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1726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69%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269명이 증가해 9만4124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2.15%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111명 늘어 6291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4명 줄어 총 100명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1차 백신 접종자는 11명으로 총 79만3966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2차 신규 접종자는 없으며 총 5232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사례는 47건이 신규 보고돼 총 1만347건이 됐다. 이중 1만215건이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였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01건, 중증 의심 사례는 경련 등 10건, 사망 사례 21건이 신고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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