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창원시, 올해 재정특례 사업 32건 선정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3.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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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시장, ‘석동~소사 간 도로’ 개통 현장 점검
진해구 평생교육장 개관…진해구민 평생교육 프로그램 참여 기회 제공

경남 창원시가 2021년도 상생발전특별회계 사업을 선정했다. 창원시가 지난해 종료될 예정이던 재정특례를 올해부터 2025년까지 연장해 440억원을 추가로 지원받으면서다. 

29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시는 연내 예산집행이 가능한 사업과 시민 체감률이 높은 사업 등 32건을 상생발전특별회계 사업으로 선정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 10일 직접 마산합포구의 ‘서원곡 씨름장 리모델링 사업’ 대상지와 ‘청량산~무학산 연결교 설치공사’ 대상지, 마산회원구의 ‘양덕천 데크로드 설치공사’ 대상지 등 사업장 3곳을 찾아 현장 답사와 함께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등 사업선정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창원시는 구청별로 의창·성산 각 4건, 마산합포·마산회원 각 5건, 진해 14건 선정했다. 의창·성산 각 14억, 마산합포·마산회원 각 29억, 진해 58억으로 32개 사업에 총144억을 투입한다. 

의창구는 노후 의창동주민자치센터 지역거점형 소통협력공간 조성과 대원레포츠공원 노후 산책로 정비 및 비구방지시설 설치, 사림소하천 데크로드 설치공사, 버스정보안내단말기 설치사업 등 총 4건이다. 성산구 또한 4개 사업이다. 제설창고 건립과 재난감시용 CCTV 설치, X게임장 리모델링 공사, 버스정보안내단말기 설치사업 등이다.

창원시는 마산합포구에 오동민원센터 신축공사와 완월동행정복지센터 이전 신축공사, 청량산~무학산연결교 설치공사, 서원곡 씨름장 리모델링 공사, 버스정보안내단말기 설치사업 총 5건을 추진한다. 또 마산회원구에는 양덕천 데크로드 설치, 삼호천 광명촌 앞 데크로드 설치, 광려천 산책로정비 및 잔디광장 조성, 아이행복센터 건립, 버스정보안내단말기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데크로드 설치사업 2개소는 인도 확보를 통한 보행환경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는 진해구에 진해역 벚꽃육교 리모델링 사업과 신이천 자연형 하천정비 사업, 우도 호안 파도막이 공사 및 접안계단 보수 등 14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창원시는 ‘진해역 벚꽃육교 리모델링 사업으로 노후된 철도육교를 리모델링해 주민통행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진해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버스정보안내단말기 설치사업‘은 시민 모두가 공유하는 시내버스 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인 만큼 5개 구청 공통사업으로 추진된다. 

안병오 창원시 기획예산실장은 “올해 선정된 사업들은 시민들이 하루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어렵게 확보한 정부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월 29일 오후 ‘석동~소사 간 도로’ 현장을 방문해 개통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창원시
3월 29일 오후 ‘석동~소사 간 도로’ 현장을 방문해 개통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창원시

◇ 허성무 창원시장, ‘석동~소사 간 도로’ 개통 현장 점검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은 29일 오후 ‘석동~소사 간 도로’ 현장을 방문해 개통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석동~소사 간 도로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개설하고, 창원시가 도로시설물을 이관받아 관리 예정이다. 오는 31일부터 차량 통행이 시작된다. 하지만 대형차량 진·출입 시 냉천사거리 등 시가지 내 교통혼잡이 예상돼 대형차량 통행은 한시적으로 제한(하중 4.5톤 이상, 높이 3.6m 이상 대형차량 진입 제한)된다.

이 도로는 총연장 7.03km 왕복 4차로 규모다. 이중 터널구간이 6.1km로 국내 3위의 긴 터널이자 고속국도를 제외한 일반도로 중 최장터널이다.

창원시는 석동~소사 간 도로 임시개통으로 진해구 석동에서 용원지역 간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진해구 시가지 내 차량을 분산시켜 교통체증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허 시장은 “석동~소사 간 도로와 현재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개설 중인 귀곡~행암 간 국도 대체우회도로와 가칭 제2안민터널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진해구 내 교통체증은 완전히 해소될 것”이라며 “성산구·마산회원구·부산시 서부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요충지로서 진해구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개통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진해구 평생교육장 개관…진해구민 평생교육 프로그램 참여 기회 제공

경남 창원시는 29일 오전 ‘진해구 평생교육장’ 개관식을 개최했다. 

창원시는 충무동 태평민원센터를 부분 리모델링해 강의실 3개와 회의실 1개 규모의 평생교육장을 만들었다. 이달부터 창원대학교가 평생교육원 위탁교육하는데, 외국어과정·생활교양과정·예체능 과정 등 창원시민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각종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여태까지 진해구민들은 평생교육 전용 강의실 없이 민간건물에서 교육을 받았다. 창원시는 진해구 평생교육장 개관으로 진해구민들에게 좀 더 나은 교육환경과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허성무 시장은 “진해구 평생교육장이 배움으로 하나 되는 평생학습공동체 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앞으로 시민 누구나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 시설 확충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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