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24시] 남해군, 소식지 ‘사랑해요, 보물섬’ 봄호 발간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4.2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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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제1호 가공품 ‘고사리 장아찌’ 출시
남해군, 바다환경 지킴이 본격 운영…해양쓰레기 없는 자연경과 보전

경남 남해군이 남해군 소식지 ‘사랑해요, 보물섬’ 봄호를 발간했다.

27일 남해군에 따르면, 14개의 주제를 다루고 있는 이번 호는 표지를 포함해 52쪽으로 구성됐다. 특집 지면에는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담겨 있다. 해저터널 건설을 위해 추진위원회가 진행했던 서명운동 결과를 비롯해 지금까지 남해군에서 추진해왔던 성과와 해저터널 건설에 따른 남해군의 발전방향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호는 남해-여수 해저터널에 대한 궁금점도 Q&A(질문과 답변) 방식으로 다뤘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어떤 사업인가요’ ‘기대효과는요’ ‘교량을 건설하지 않고 왜 터널인가요’ ‘전 군민 서명운동을 하는 이유는요’ 등 다양한 질문에 대한 설명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남해군은 소통 지면에는 남해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핫플레이스를 배경으로 셀프 웨딩촬영을 하고 지난 3월에 결혼식을 올린 장성호(35)‧임다혜(33)씨 부부를 소개했다. 지구 반대편 칠레에서 만나 남해를 함께 여행하고, 이제는 남해에 정착해 살아가고 있는 이야기를 담았다.

또 가족관계 등록서류 자동발급 프로그램을 개발해 민원처리 시간을 단축하며 민원서비스를 개선한 남해읍행정복지센터 김민석(27) 주무관의 소식도 담겨 있다. 오랜 준비 끝에 창립하게 된 남해군장애인체육회·남해각 임시개관·문화관광 홈페이지 개편·뮤지엄 남해&동창선 아트스테이 개관 등 다양한 소식을 이번 호에 실었다.

남해군은 이번 호를 총 1만부 발행했는데, 각 읍면행정복지센터에 봄호를 배포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배부할 계획이다.

남해군 소식지 사랑해요 보물섬 봄호 발간 봄호 표지  © 남해군
남해군 소식지 사랑해요 보물섬 봄호 발간 봄호 표지 © 남해군

◇ 남해군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제1호 가공품 ‘고사리 장아찌’ 출시

남해군 농산물 종합 가공센터가 관내 농업인이 생산한 지역농산물을 활용해 ‘제1호 가공품’을 출시했다.

27일 남해군에 따르면, 첫 출시 제품은 창선면 서석완씨가 직접 재배한 고사리로 만든 ‘고사리 장아찌’다. 이번에 생산된 ‘고사리장아찌’는 절임 식품이다. 센터는 고사리 10kg를 가공·제조해 개당 중량 600g, 200개 정도를 생산했다. ‘남해군 농산물 종합 가공센터’에서 생산된 ‘고사리 장아찌’는 온·오프라인에서 판매 예정이다.

서씨는 “혼자서 제조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투자 부담이 컸고 고사리 장아찌를 출시하기까지 제조 여건을 조성하기에 애로사항이 많았는데, 가공센터를 이용해 가공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고사리 장아찌가 많은 분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남해군을 알릴 수 있는 발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리지역 특산물인 고사리는 국내 총생산량의 30%를 차지하며, 남해 창선에서 생산되는 고사리는 2017년 지리적 표시제 등록이 된 상태다. 남해군 가공센터는 하반기에 식품유형 액상차·잼류·과채가공품 3개류에 대해 식품안전성 확보 및 마케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HACCP 인증을 앞두고 있다. 또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시금치장아찌·마늘장아찌·블랙베리잼·블루베리 잼 등 다양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이일옥 남해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산물종합가공센터 가공제품의 품목을 다양화하고 소비시장을 확대시켜 농업인의 농외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해군, 바다환경 지킴이 본격 운영…해양쓰레기 없는 자연경과 보전

남해군은 해양쓰레기 없는 깨끗한 자연경관을 보전하기 위해 ‘바다환경 지킴이’를 본격 운영한다.

27일 남해군에 따르면, 남해군은 총사업비 3억7200만원을 들여 바다환경지킴이 28명을 채용해 관내 전 해역에 배치했다. 바다환경지킴이는 해양쓰레기 수거는 물론 투기 행위 감시와 대국민 계도 활동에 나선다. 바다환경 지킴이 운영을 위해 각 읍면 담당 공무원이 지정됐다.

남해군은 미리 해안변을 점검해 작업구역과 작업량을 설정한 후 인력을 투입했다. 그 결과 환경개선 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민원 발생 시 빠른 대처가 가능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바다환경 지킴이 활동으로 해양환경을 보호함과 동시에 방문객들에게도 아름다운 바다 경관과 휴식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해양쓰레기 관리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정책들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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