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땀 배출이 많아 특히나 수분 보충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따가운 햇볕과 땀 배출은 여름철 탈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연구에 따르면, 정상적인 체내 수분보다 1.5% 부족한 ‘경미한 수분 부족’ 상태에도 두통, 피로, 집중력 장애, 기억력 저하 등이 나타난다.
몸속 수분을 적절히 유지해야 면역력도 강화된다. 하루 평균 2L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이 권장되지만, 꼭 물이 아니더라도 수분이 충분한 식품으로도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
▲ 오이
오이는 수분 함량이 96.7%에 달한다. 이에 오이 조각 한 컵은 물 한 잔과 비슷한 갈증 효과를 낸다. 또 오이는 유해한 활성산소로부터 몸을 지켜주고, 각종 질환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는 비타민C와 비타민K, 칼륨 등의 영양소가 들어 있다.
▲ 수박
수박은 실제 먹을 때도 느껴지듯이 수분이 풍부한 과일이다. 수박의 93%가 물로 되어 있다. 특히 과일이나 채소는 소금과 미네랄, 천연 당분이 들어 있어 순수한 물보다 체내 수분을 유지시키는 데 더 효과적이다. 수박에는 마그네슘과 칼륨 등이 들어 있어 체내 수분 유지에 좋다.
▲ 토마토
토마토의 수분 함량은 94.5%로 의외로 수분이 풍부한 과일이다. 토마토의 경우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을 포함해 알파와 베타카로틴과 루테인, 라이코펜 등의 항산화제가 많이 들어있다.
▲ 샐러리
샐러리도 수분 함량이 95%에 달한다. 섬유질이 풍부하며 칼로리는 낮아 좋은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꼽힌다. 샐러리 역시 칼륨과 나트륨이 들어 있어 체내 수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보탬이 된다. 또 루테인, 제아잔틴,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제가 많아 혈압을 낮추는 데도 도움을 준다.
▲ 플레인 요거트
요거트 중에서도 설탕과 과일 등이 들어 있지 않은 요구르트를 말한다. 과일맛 요거트의 경우 설탕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플레인 요거트의 겨우 수분 함량은 85~88%에 달하는데, 과일과 채소 못지않게 체내 수분 유지에 좋다. 또 요거트는 위장에서 유익균의 성장을 촉진하고, 단백질과 전해질, 칼슘도 풍부히 함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