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24시] 하동 악양 백학제다 ‘올해의 좋은 차’ 대상 선정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5.2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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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칠불사, 21일 선차학술발표회 개최
농협 하동군지부, 탄소중립 생활실천 캠페인 전개

경남 하동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열린 제24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에서 악양면 백학제다가 ‘올해의 좋은 차’ 대상에 올랐다.

21일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하동녹차연구소와 축제 주무대에서 열린 ‘올해의 좋은 차 품평회’에서 백학제다 등 5개 제다업체가 ‘올해의 좋은 차’로 선정됐다. 이번 품평회에는 녹차 분야의 명차 부문에 21개 업체, 발효차 부문에 21업체 등 모두 42개 업체가 출품했다.

차 분야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차의 외형·찻물색·향기·맛·우린 잎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1차 평가해 10개 제품을 선정했다. 이어진 2차 평가에서 심사위원들은 1차와 같은 방법으로 심사해 전체 대상과 부문별 최종 수상업체를 선정했다.

평가 결과 백학제다가 ‘올해의 좋은 차’ 최고의 자리에 올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녹차 분야에서 화개면 옥선명차가 명차 부문 최우수상, 하동읍 연우제다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발효차 분야에서 화개면 한밭제다가 최우수상, 화개면 하동발효차영농조합법인이 우수상를 수상했다.

김태종 회장은 “지난 겨울 따뜻한 날씨와 체계적인 차밭 관리 등의 영향으로 냉해가 없어 올해 하동 야생차의 품질이 매우 좋은 편”이라며 “올해의 좋은 차 품평회가 하동 차를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야생차문화축제 차품평회 모습  © 하동군
야생차문화축제 차 품평회 모습 © 하동군

지리산 칠불사, 21일 선차학술발표회 개최

지리산 칠불사가 주최하고 경남도와 하동군이 후원하는 제9회 칠불사 선차학술발표회가 21일 오후 하동군 화개면 칠불사 경내에서 열린다.

이날 하동군에 따르면, 선차학술발표회는 1부 개회식과 2부 학술발표회 순으로 진행된다. 1부는 헌공다례 등에 이어 2부에서 정도스님(동국대 교수)이 ‘백파긍선의 《선문수경》에 나타난 선종의 분류고찰’을 주제로 강연한다. 또 유양석 국민대 교수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차생활’, 혜명스님(동국대 교수)이 ‘다도를 통한 불교인성에 관한 고찰’, 김유리 동국대 박사가 ‘차명상의 불교수행론적 이해’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칠불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국민이 힘든 요즘 선차학술발표회가 여러분의 삶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기대한다. 하동을 방문하는 모든 분이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협 하동군지부, 탄소중립 생활실천 캠페인 전개

농협 하동군지부는 최근 농협 하동군지부 앞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생활실천 캠페인을 펼쳤다.

21일 하동군에 따르면, 농협 하동군지부 임직원 20여 명은 지난 17일 캠페인에서 종이컵 대신 텀블러 사용하기와 음식 남기지 않기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생활실천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다짐했다.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고, 농협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ESG 경영 실천 일환으로 실시됐다. 

손두기 지부장은 “건강한 지구의 미래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고, 농협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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