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24시] 남해군, 대표 특산품 유통 구조 개선 나서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5.2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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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고령친화 상점 ‘여기쉬어가게’ 현판 전달
남해군, 독서 및 학교 밖 청소년 육성 유공자 표창

경남 남해군은 최근 2021년 상반기 원예산업발전협의회를 개최하고 농산물 통합 마케팅 조직인 ‘남해군 농협 조공법인’ 활성화를 위한 토의를 진행했다.

21일 남해군에 따르면, 장충남 군수가 주재한 이번 토의에는 이주홍 남해군의회 의장과 남해 지역농협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마늘·시금치 등 남해군 대표 농산물 10 품목의 유통 동향과 예산 지원 내용을 보고 받고, 유통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들은 마늘면적 감소에 따른 마늘 선도조직(기초생산자조직) 육성, 마늘생산 기반확대를 위한 마늘재배지 토질개량, 시금치 가공업체와의 안정적인 납품을 위한 차액분 보전, 여름철 시금치 수확을 위한 전문인력 지원,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마케팅 및 홍보 방안 등을 집중 토론했다. 

장 군수는 “오늘 협의회에 참석한 모든 분들께서 원예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은 물론 유통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며 “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결된 일인만큼 다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남해군은 2021년 상반기 원예산업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 남해군
남해군의 2021년 상반기 원예산업발전협의회 모습 © 남해군

◇ 남해군, 고령친화 상점 ‘여기쉬어가게’ 현판 전달

남해군은 고령친화 상점 ‘여기쉬어가게’ 참여 업주들에게 현판을 전달하고, ‘어르신 존중 및 배려인식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21일 남해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열린 행사에는 박춘기 부군수와 참여 업주 14명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현판 전달에 이어 참여 업주 대표가 ‘여기쉬어 가게’의 약속 선언문을 대표로 낭독하고, 참여자들은 고령친화 실천의지를 다짐했다. 김철진 광신대학교 복지상담 융합학부 교수는 ‘고령친화도시 남해군의 발전방향’과 ‘어르신 존중·배려인식 향상’을 주제로 강의했다.

고령친화상점 ‘여기쉬어가게’는 지역상점 개선을 통한 노인 존중 분위기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행하는 고령친화 비즈니스(Age-Friendly Business)사업의 일환이다. 남해군은 올해 남해읍(26곳)·삼동면(5곳)·창선면(5곳) 총 3개 지역에 36개 상점을 지정하고, 고령친화상점 ‘여기쉬어 가게’를 시범 운영한다.

‘여기쉬어 가게’는 고령친화 상점의 남해군 브랜드다. ‘여기 쉬어 가세요’의 남해 방언이며, ‘쉬어가는 상점’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남해군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어르신 고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역사회 상점의 분위기와 환경을 어르신 친화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올해 특수시책으로 추진한다. 고령친화상점 ‘여기쉬어가게’는 상점 내외부에 쉬어갈수 있는 배려의자 비치(35곳)와 생수 무료 제공(35곳), 고령자 할인(5곳), 화장실 무료개방(20곳), 어르신 안내 및 학대신고 상담안내(11곳), 어르신 관련기관 서비스 및 프로그램정보 제공(11곳)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 부군수는 “어르신을 배려할 줄 아는 상점은 모든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할 줄 아는 상점”이라며 “우리지역 어르신이 편안함을 느끼고, 자주 방문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남해군, 독서 및 학교 밖 청소년 육성 유공자 표창
 

남해군은 독서학교 및 학교 밖 청소년 육성 유공자에 대한 표창장을 수여했다.

21일 남해군에 따르면, 보물섬 남해 독서학교 류민현 외 8명의 교사는 5∼10년간 독서학교 교사로 활동하며 매주 토요일 중·고등학생들에게 독서지도를 해왔다. 이들은 그동안 올바른 인성 함양과 창의적 인재 양성에 힘써왔으며, 총 768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등 지역의 독서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전날 표창을 받았다.

청소년상담지원센터 학습지원 멘토인 김주미 교사는 학업 중단 우려가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공부 도움은 물론 상담을 해왔다. 특히 4년간 검정고시 응시자 39명 전원이 합격할 수 있도록 지도한 공로로 이번에 표창을 받았다. 
    
장충남 군수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우리지역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독서와 학업을 지도해 주신 수상자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축하할 수 있는 자리가 있어서 기쁘다”며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고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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