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文대통령, 이재용·박근혜 사면 결단해야” [시사끝짱]
  • 박창민 기자 (pcm@sisajournal.com)
  • 승인 2021.05.2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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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사면론 갑론을박

이상돈 전 국회의원이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사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결단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21일 방영된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 출연해 “국민들도 이제는 이 부회장 사면을 받아드릴 준비가 됐다. 문 대통령이 결정을 늦추면 국론만 분열된다”며 “현재 사면 권한도 없는 정치인들이 이 부회장 사면에 대해 떠들고 있다. 문 대통령은 신속한 결정으로 한 번에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전 의원은 “이 부회장 사면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도 결부돼 있다. 박 대통령 역시 국민 정서상 사면할 때가 됐다”며 “문 대통령도 자신을 사형하려고 했던 전두환을 사면한 김대중 전 대통령처럼 결단하는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시사끝짱

반면 이 전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이 전 의원은 “대법원 판결을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을 어떻게 사면하느냐”며 “이건 사법부의 권능을 완전히 부정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사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 이 전 대통령을 사면하게 되면 나라가 완전히 뒤집어 질 것”이라며 “사면이 대통령의 권한인 만큼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잘 판단해야 한다. 문 대통령이 사면에 대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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