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24시] 거창군, 경남도 도민공감 우수사례 군부 1위 달성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5.24 10:4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창군 생활공감정책참여단, 홀몸어르신 자원봉사 펼쳐
거창군, 농어촌버스 승하차 도우미 사업 추진

경남 거창군은 경남도가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행정 전 분야에 대해 평가한 ‘2021년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24일 거창군에 따르면, 거창군은 이번 평가에서 도민공감 우수사례 군부 1위에 올랐다. 또 정성평가에서 군부 2위에 선정됐다. 이번 성과는 2019년부터 2020년 군부 우수기관 수상에 이은 3년 연속 수상이다. 이는 일반행정·사회복지·지역개발 등 거창군의 우수한 행정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는 경남도가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국가 주요정책과 도 역점시책의 추진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자체의 정책 경쟁력과 책임성을 확보한 것이다. 경남도는 2020년 실적 기준 정부합동평가 부분 89개와 도 역점시책 36개 등 총 125개 지표를 대상으로 3개 부문(정량평가, 정성평가, 도민공감 우수사례) 평가를 진행했다.

특히 거창군은 도민이 직접 정책 만족도를 평가하는 도민공감 우수사례 분야에서 군부 1위를 달성해 ‘군민공감 소통화합’이라는 구인모 거창군수의 군정목표를 실현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 군수는 “코로나19 대응으로 행정력이 집중되어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민선7기 3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마음으로 전 직원들과 뜻을 모아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더 큰 거창도약, 군민 행복시대’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군청 전경  © 거창군
거창군청 전경 © 거창군

◇ 거창군 생활공감정책참여단, 홀몸어르신 자원봉사 펼쳐

거창군 생활공감정책참여단은 최근 북상면 가곡마을과 창선마을 홀몸어르신 15명을 대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24일 거창군에 따르면, 거창군 생활공감정책참여단의 이번 활동은 청소년과 노년층 간 세대 공감활동 일환이다. 봉사단은 관내 학생들과 연계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심리적 고립감이 심한 홀몸 어르신들을 도왔다. 이들은 어르신과과 짝을 맞춰 사랑의 펜팔 활동과 비즈목걸이 만들기 체험, 자체 제작한 코로나19 예방 UCC를 함께 시청하며 어르신들의 말동무로 지냈다.

활동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손주 같은 학생들이 공부하느라 시간도 없을 텐데 먼 곳까지 찾아와 함께 놀아주고 편지까지 써 주어 너무 감사하다”며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어 마을을 찾아오는 학생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명옥 거창군 생활공감정책참여단 회장은 “학업으로 부족한 시간을 쪼개 활동에 함께 참여해준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생활공감 정책 발굴·제안은 물론 지역 내 어려운 분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거창군, 농어촌버스 승하차 도우미 사업 추진

거창군은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과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5월부터 8월까지 ‘농어촌버스 승하차 도우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4일 거창군에 따르면, 거창군은 지난해 처음 시행한 환승형 마을순환버스 운행으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승 도우미를 배치했다. 이후 주민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거창군은 이번 희망근로 지원사업을 통해 농어촌버스에 14명의 승하차 도우미를 배치했다. 승하차 도우미는 승객 수요가 많은 오전 시간대 주요 노선별로 버스 시간과 노선을 안내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무거운 짐을 들어드리며 안전한 승하차를 돕는다.

거창군 고제면 주민 이아무개씨는 “무거운 짐을 들고 버스를 타고 내리는 게 힘들어 대중교통 이용을 꺼렸는데 지금은 너무 편해졌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들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노인·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인 농어촌버스 이용 편의를 위해 다양한 시책과 사업을 발굴하고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