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요원 모집
경남 남해군이 ‘우리마을 회계주치의’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25일 남해군에 따르면, 우리마을 회계주치의 사업은 만 50세 이상 70세 미만 회계·재무분야 퇴직 전문인력이 관내 경로당 임원들에게 회계와 보조금정산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남해군은 현재 7명의 회계주치의를 선발했으며, 이들은 오는 12월31일까지 1~2개의 읍·면 관할근무지를 배정받아 근무한다.
이들은 경로당 임원들을 직접 찾아가 보조금 집행기준을 설명하고, 보조금 집행 시 애로사항을 접수할 뿐만 아니라 경로당 정산업무를 수행한다.
정춘엽 남해군 주민복지과장은 “평소 어르신들이 경로당 보조금 회계·정산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우리마을 회계주치의를 통해 보조금을 쉽고 효율적으로 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중년의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우리마을 회계주치의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남해군, 2050 탄소중립 선언 동참
남해군은 환경부와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탄소중립 실천 특별세션’에 참여해 국내 243개 모든 지자체들과 함께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다.
25일 남해군에 따르면, 탄소중립은 지구 온도 상승을 유발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산림 등 탄소흡수원을 늘려서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는 지구의 온도 상승을 1.5℃ 이내로 유지하기 위해 전 세계 모든 국가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는 연구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이런 연구 결과에 따라 유럽연합·미국·일본 등이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으며, 우리나라도 작년 10월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남해군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노력에 동참한다.
남해군은 그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경남에서 세 번째로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에 가입했다. 또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전기자동차와 수소차 보급에 나서고 있다. 특히 남해군은 지난달 경남도의원과 환경·사회단체 중심으로 지속가능발전 준비 위원회를 구성했으며, 향후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조례 제정으로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탄소중립은 사회전반의 변화·실천 없이는 실현이 어려워 정책수립 과정에서 군민과 소통·협력이 필수적”이라면서 “이번 지방정부 탄소중립 특별세션 참여를 시작으로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대한 군민공감대 확산을 위해 정책 홍보 및 군민과의 소통·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남해군,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요원 모집
남해군은 오는 6월4일까지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요원 11명을 모집한다.
25일 남해군에 따르면, 자격요건은 신청일 기준 만 18세 이상 만 60세 이하 근로 능력자로 야외근무에 지장이 없는 신체가 건강한 사람이다. 남해군은 관련 근무 경험이 있거나, 인명구조·구급 등 관련자격증 소지자가 있을 경우 우선 선발한다. 안전관리요원으로 선발되면 남해읍 오동·삼동면 화천지역은 6월12일부터 8월22일까지, 그 외 소규모 유원지 8개 지역은 7월17일부터 8월22일까지 피서객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족이나 소규모 단위의 피서객들이 해수욕장보다 비교적 한가한 계곡 등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해군은 이에 대처하기 위해 예년보다 배치 시기를 앞당기고, 기존 4주 근무에서 5주 이상으로 기간을 늘리는 등 조치를 시행한다. 안전관리요원은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계도와 인명구조장비 점검, 사고 발생 시 상황전파 등 업무를 수행한다.
남해군 관계자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요원 선발을 통해 올 여름 지역주민들과 남해군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방역 담당자를 별도로 지정해 운영하는 등 방역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