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접종자, 전체인구 대비 7.5%…6월부터 접종률 높아질 듯
  • 서지민 디지털팀 기자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21.05.2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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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1차 접종 7만 명 넘어…2차 접종자는 전체 인구의 3.6%
5월25일 오전 서울 도봉구 시립창동청소년센터에 마련된 백신 접종센터에 어르신들이 백신 접종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정부는 22일부터 수급 부족으로 잠시 중단됐던 만 75세 이상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재개했다. ⓒ연합뉴스
5월25일 오전 서울 도봉구 시립창동청소년센터에 마련된 백신 접종센터에 어르신들이 백신 접종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정부는 22일부터 수급 부족으로 잠시 중단됐던 만 75세 이상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재개했다.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25일 기준 총 386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하루에만 7만 명이 증가한 규모다. 전체 인구 대비 7.5% 수준이다. 오는 27일부터 65~74세 고령층에 대한 접종이 시작되면서 백신 접종률도 빠르게 높아질 전망이다. 

2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차 신규 접종자는 7만1292명이었다. 주말인 22일 4933명, 23일 217명에 그쳤던 신규 1차 접종자 수가 평일이 되자 대폭 늘어난 것이다. 신규 1차 접종자 중 6만7973명은 화이자 백신, 3319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25일 기준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386만4784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AZ 백신 접종자는 206만5512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179만9272명이다. 전체 인구 5134만9116명(작년 12월 기준) 대비 1차 접종률은 7.5%로 나타났다. 2차 접종 완료자는 185만669명으로, 인구 대비 3.6%의 접종률을 보였다. 

이날 기준 AZ 백신 접종 대상자(268만66명)는 77.1%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이들 중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28만6709명으로 10.7%였다. 화이자 백신의 접종률은 낮은 편이었다.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373만619명) 중 48.2%만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10.7%였다.

백신 접종률은 앞으로 더 빠르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백신 접종 대상자가 확대되면서다. 이달 27일부터 65~74세 고령층과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에 대한 AZ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다. 다음달 7일부터는 60~64세 고령층과 30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의 접종이 시작된다.

이들 대상자의 평균 예약률은 이날 0시 기준 58.7%다. 60~74세를 아우른 고령층의 예약률은 58.2%다. 연령별로는 70~74세가 67.7%, 65~69세가 62%, 60~64세는 50.3% 수준이었다.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는 54.7%, 교사 및 돌봄인력은 71.2%가 예약을 마쳤다.

추진단은 “향후 백신 접종 일정에 따라 1차 누적 접종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75세 이상은 각 지자체를 통해 개별적으로 접종 일정을 안내하고 있으니 지정된 날짜에 반드시 해당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바도, 60세 이상도 사전 예약한 날짜에 꼭 접종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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