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가운데 주말·휴일 효과가 사라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700명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백신 1차 접종자에 한해 다음달부터 직계가족모임 인원 제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접종을 독려하겠다는 방침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7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 684명, 해외유입 23명이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발표 당시 기준)로 646명→561명→666명→585명→538명→516명→707명을 나타냈다. 이 기간 500명대가 4번, 600명대가 2번, 700명대가 1번이다.
지역별로는 서울(260명)·경기(184명)·인천(19명) 등 수도권에서 총 46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비수도권은 대구(30명)·강원(25명)·부산(21명)·광주(20명)·경남(20명)·충남(19명)·대전(17명)·울산(15명)·충북(13명)·전남(11명)·세종(9명)·경북(9명)·전북(6명)·제주(6명) 등 총 22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대구에서는 시내 한 호텔의 유흥주점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빠르게 번져가며 지금까지 199명이 확진됐다. 강원에서도 춘천·원주지역의 유흥업소를 고리로 한 감염이 잇따랐고 광주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를 비롯해 축산물 유통업, 종합버스터미널 복합문화공간 내 매장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전날보다 확진자가 200명 가까이 늘면서 지난 14일(747명) 이후 12일 만에 다시 700명대로 올라섰다. 보통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다소 적게 나오다가 중반부터 다시 증가하는 패턴이 이번 주에도 그대로 나타난 것이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가족·지인모임, 직장, 유흥시설 등 일상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장하며, 1차 접종자에게 각종 인센티브를 적용하기로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더 많은 국민들께서 접종효과를 체감하시도록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회복 지원방안’ 을 오늘 확정한다”며 “1단계로 6월1일부터 1회 접종을 마치신 분은 직계가족 모임 인원제한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총리는 “2단계로는 7월부터 1차 접종만으로도 공원·등산로 등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으실 수 있다”며 “또한 실외 다중이용시설 이용과 정규 종교활동시 인원제한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94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1%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1명으로, 전날(160명)보다 9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589명 늘어 누적 12만7582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116명 늘어나 총 816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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