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24시] 하동군, 427억원 규모 제1회 추경예산 확정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5.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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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섬진강 생산 하동 햇매실 출하 
하동군, 서울리빙디자인페어서 2022하동세계차엑스포 홍보

하동군 제1회 추경예산안이 지난 24일 열린 제300회 군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올해 당초예산 8460억원 보다 427억원 늘어난 8887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27일 하동군에 따르면, 하동군 일반회계 예산은 401억원 늘어난 6508억원이다 특별회계 예산도 26억원 늘어난 2379억원 규모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은 세외수입 99억원과 지방교부세 77억원, 조정교부금 49억원, 국·도비 보조금 94억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 79억원 등이다. 

하동군은 2022하동세계차엑스포의 성공적 개최 지원과 대송산업단지 공영개발 본격화 등 중장기 사업 추진에 추경예산 편성 초점을 맞췄다. 또 군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 편의사업 확충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업 등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 편성됐다.

특히 내년 하동세계차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와 차산업 활성화를 위해 하동야생차유통센터 건립에 10억원, 4차산업 스마트엑스포 기반시설 조성에 13억원을 편성했다. 대송산업단지 사업 정상화를 위해 대송산업단지 물 재이용시설 설치와 공공폐수처리시설 사업비 49억7000만원도 편성했다.

하동군은 농촌·농업생활용수 개발사업에 4억원과 스마트 홍수 관리시스템 구축에 7억 8000만원, 시가지 지중화 사업에 9억5000만원, 중평도로 확·포장 공사에 17억5000만원 등 사회 안전시스템 구축을 위한 예산도 반영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 피해지원 7억5000만원, 코로나19 생활지원비 지원사업 7억5000만원, 소규모 농가 한시 경영지원 바우처 지원사업에 13억6000만원 등 예산도 편성했다.

윤상기 군수는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과 군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확정된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 군민의 삶과 일상이 더 나아지고 행복한 하동의 시금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동매실 출하 시작 모습  © 하동군
농가의 하동매실 선별 모습 ©하동군

◇ 지리산·섬진강 생산 하동 햇매실 출하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생산된 하동매실이 본격 출하되기 시작했다.

27일 하동군에 따르면, 하동농협은 지난 24일 올해 처음으로 매실을 수매했다. 매실 주산지인 하동읍·악양·적량·횡천면 일원에서 햇매실 수확이 시작되면서다. 수매가격은 왕특대 기준으로 ㎏당 2000~2300원인데,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동은 국내 매실 주산지다. 하동군은 올해 하동읍을 비롯해 악양·적량·횡천면 일원 1217농가가 273ha에서 연간 3274톤의 매실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년 생산량 규모다. 하동매실은 지난해 저온 등의 피해로 생산량이 줄었으나, 올해 생육상황이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동군 관계자는 “하동매실의 안정적인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이상기후에 대비한 과원 관리, 돌발병해충 적기 방제지도 등에 힘쓰는 한편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을 통해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하동군, 서울리빙디자인페어서 2022하동세계차엑스포 홍보

하동군이 2021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하동 특별관을 운영해 2022하동세계차엑스포와 하동 브랜드를 홍보한다.

27일 하동군에 따르면, 하동군은 26~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12개 부스를 통합한 하동 특별관과 2개 부스를 합친 명품 하동 농·특산물 홍보관을 설치·운영한다. 하동군은 하동 특별관에서 하동 차를 주제로 내년 개최될 2022하동세계차엑스포를 홍보한다. 또 천년차밭길·정금차밭을 중심으로 한 하동 관광과 하동차 제품, 다기·다구 등을 전시해 1200년 역사의 하동 차 우수성을 알린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리빙산업을 선도하는 다양한 브랜드와 관람객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내년 세계차엑스포 등 하동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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