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24시] 산청군, 금서면에 산불대응센터 건립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5.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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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남사예담촌, ‘2021 풍물명인전’ 연다
산청군 생비량·삼장면 샛노란 금계국 ‘활짝’

경남 산청군은 금서면 일원에 산불예방 및 진화를 위한 ‘산불대응센터’를 건립한다.

28일 산청군에 따르면, 산청군은 산불대응센터를 산청IC 인근인 매촌리 225-4번지 일원에 만들 예정이다. 총사업비 6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약 2078㎡에 연면적 285㎡ 규모의 2층 건축물로 짓는데, 오는 10월 완공 예정이다.

산청군은 건물 1층에 산불진화차량 관리를 위한 차고와 진화장비 보관창고를 배치한다. 2층에는 진화대원 대기실과 화장실·샤워장 등을 마련한다. 산청군은 산불대응센터 완공 후 산불진화를 위한 인력과 장비를 확충할 예정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센터 건립을 계기로 산불예방은 물론 산불 발생 시 조기진화를 위한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산림재해로부터 지역민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함과 동시에 산불진화대원의 근무 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청군 금서면 산불대응센터 조감도  © 산청군
산청군 금서면 산불대응센터 조감도 © 산청군

산청 남사예담촌, ‘2021 풍물명인전’ 연다

70~80년대 원조 한류 바람을 불러일으킨 ‘풍물놀이’ 명인들의 공연이 산청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에서 열린다.

28일 산청군에 따르면, 산청군은 오는 29일 오후 단성면 남사예담촌 내 기산국악당에서 ‘2021 풍물명인전’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기산국악제전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산청군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0년도 원로예술인공연지원사업’의 후원으로 열린다. ‘풍물놀이’는 40여년 전 ‘K-culture’의‘원조 한류’를 형성했던 ‘사물놀이’의 뿌리다.

1970년대 말 처음으로 만들어진 우리나라 사물놀이 연주단은 1990년대 초까지 전 세계 80개국을 돌며 4000회가 넘는 공연을 선보였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각 지역 명인들을 초청해 지역별로 전승되고 있는 풍물을 소개한다. 이날 풍물명인전에는 이광수·최종실·지운하 등 명인이 참여해 전국 각 지역의 특색 있는 풍물을 선보인다. 

최종실 기산국악제전위원장은 “이번 풍물명인전을 통해 풍물놀이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두드림을 보여 드리려 한다”며 “특히 ‘사물놀이’를 한국의 문화적 틀로 각인시킨 세계적인 사물놀이 연주자(Samulnorian)들의 후학들과 함께 현 시대에 어우러지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지역민과 남사예담촌을 찾는 방문객들의 기운을 북돋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공연이 열리는 남사예담촌에서는 26~30일 5일간 산청군공예협회 작품전 및 판매·체험 행사도 함께 개최된다. 공연과 함께 꼭 한번 들러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청군 생비량·삼장면 샛노란 금계국 ‘활짝’

산청군 생비량면과 삼장면 강변 산책로에 샛노란 금계국이 활짝 폈다.

28일 산청군에 따르면, 산청군은 생비량면 도전리 양천강변 산책로 일원에 금계국을 식재해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또 삼장면은 덕천강변 ‘고향의강’ 산책로에 금계국을 심어 볼거리를 더했다. 이들 산책로는 강변 경관과 어우러져 지역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산책 코스다.

조금규 삼장면장 등은 “아름답게 핀 금계국이 코로나19로 지친 지역주민들에게 작은 휴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 정비에 힘써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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