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능 위해 고3과 N수생 7월 백신 접종 예정
  • 김서현 디지털팀 기자 (seoh298@gmail.com)
  • 승인 2021.05.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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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응시 접수 기간 9월 초까지 예정돼 고3 외 수험생 수요 명단 확보에 어려움
7월 초 마무리 되는 9월 모의평가 응시자 명단 토대로 접종 수요 파악 예정
가림막 설치된 수능 고사장. ©연합뉴스
가림막 설치된 수능 고사장 ©연합뉴스

11월로 예정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7월 고등학교 3학년과 N수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는다. 교육부 관계자는 28일 “N수생을 추리는 방법은 9월 모의평가 명단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전날 온라인 정례 브리핑을 통해 “우선 7월에 먼저 50~59세, 그리고 고3 및 수능 수험생, 초·중·고 교사 등에 대한 접종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3 외 수능 수험생의 7월 백신 접종 계획이 확인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고3 학생들은 7월 백신을 접종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고3 외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에 대한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교육당국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백신 접종 직후 약한 몸살 증세를 보이는 이들이 많은 것을 고려해 수험생의 컨디션과 수험 공부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접종 일정을 7월로 정했다.

그러나 대학수학능력 시험 응시 접수 기간은 오는 9월3일부터 같은 달 18일까지로 7월 예정한 수험생의 백신 접종 수요를 파악하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교육부는 수능 시험 수험생의 백신 접종자 대상 파악을 9월 모의평가 명단을 이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며 구체적인 사안을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확정할 예정이다. 모의평가 응시 접수가 오는 6월28일부터 7월8일인 만큼 대략 파악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9월 모의평가 응시 접수를 7월까지 하는 만큼 이를 활용하면 고3 외 수험생의 수요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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