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 “서부 경남 발전전략, 도민 중심으로 마련해 달라”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7.1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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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12일 서부청사공론화위원회 위원 16명 위촉

김경수 경남지사는 12일 “(서부청사공론화위원회 위원에게) 이해관계를 잘 조정해나가면서도 도민 중심의 시각을 잃지 않도록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서부청사공론화위원회 위원 위촉식에서 “경남 동·서부 간 균형발전이라는 서부청사의 설치 목적을 살리고, 그동안 제기된 비효율성 등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면서 서부 경남 발전전략과 연계되는 해법을 찾아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7월12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서부청사공론화위원회 위원 위촉식 모습 ©경남도
7월12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서부청사공론화위원회 위원 위촉식 모습 ©경남도

경남도는 이날 도청에서 ‘경상남도 서부청사 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원회’) 위원을 위촉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서부청사 기능 효율화 해법을 마련할 공론화 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경남도는 지난 1월 도청공무원노조와 각 직렬 대표, 관련 업무 담당자 등으로 내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며, 그동안 공론화를 준비해왔다. 지난달 공론화위원회 운영을 위한 관련 규정을 마련하는 등 준비를 마친 끝에 이날 첫 회의를 열게 됐다.

공론화위원회 위원은 각 분야를 대표하고 공론화 과정을 중립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인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직원대표 2명과 지역대표 6명, 도의원 2명, 갈등관리·행정학·도시계획 분야 전문가 4명 등 모두 16명이다. 공론화위원회는 공론화 의제 심의와 도민의 이해도 제고,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활동, 공론화 결과보고서 작성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의결한다.

이날 위원 위촉식 후 진행된 공론화위원회 1차 회의에서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각각 호선했다. 이어 지난달 시작된 ‘서부청사 기능 효율화 연구용역’의 착수보고회도 개최했다. 향후 공론화위원회는 도민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수렴과 연구용역 결과 등을 바탕으로 정책 권고안을 만들어 도지사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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