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닻 올렸다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1.07.1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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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코로나19 대응 부산교육 백서 발간
HUG, 도시재생 커뮤니티센터 'HUGround' 개소
2019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월드엑스포 홍보사진ⓒ부산시
2019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월드엑스포 홍보 모습 ⓒ부산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유치위원회가 본격 가동되면서 박람회 유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정부와 부산시는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유치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창립총회에는 김부겸 국무총리와 박형준 부산시장, 산업부장관, 경제단체장, 10대 그룹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유치위원장과 위원을 선임하고, 정관확정과 사업계획·예산안을 심의했다. 김영주 前무역협회장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으로 공식 추대했다. 또 각계각층 사회 주요인사 78명을 유치위원으로 위촉했다. 

유치위원회는 유치전략을 수립·실행한다. 이들은 민간의 해외네트워크 활용 등을 통한 169개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대상 유치활동과 부산세계박람회 국내외 홍보 등을 추진한다. 유치위원회는 비영리 재단법인 형태로 설립될 예정이다. 유치위원회는 이달 중으로 법인설립을 완료하고, 다음달 관계부처·부산시 합동유치위원회 사무처를 발족해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 유치위원장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라는 어렵고 중대한 과업을 맡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5대 그룹을 비롯한 재계의 해외네트워크와 정부의 외교역량을 십분 활용해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축사에서 “5대 그룹 협업을 통해 새로운 국제행사 유치모델이 마련되었음을 높이 평가한다”며 “정부유치지원위원회를 조속히 출범시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는 부산만의 행사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역량을 전 세계에 펼치는 범국가적인 행사다”라며 “부산과 남부권 일대가 상전벽해를 이뤄, 우리나라가 수도권과 남부권, 두 개의 큰 발전축을 갖고 날아 오르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2020년 코로나19 대응 부산교육 백서 ©부산교육청
2020년 코로나19 대응 부산교육 백서 ©부산교육청

◇ 부산교육청, 코로나19 대응 부산교육 백서 발간

부산교육청은 지난해 1년 동안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2020년 코로나19 대응 부산교육 백서’를 발간했다.

13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이 백서는 본문 4개 장과 부록 등 총 400쪽 분량이다. 부산교육청은 1장에 코로나19 정의와 증상·감염경로, 해외·국내·부산·학생과 교직원 발생 현황을 담았다. 2장에는 정부와 교육부, 부산교육청의 감염병 대응 체계 등을 정리해 지난해 각 기관의 코로나19 대응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기록했다.

이어 3장에는 학생 건강관리와 방역 관리, 교육과정과 학사 운영, 교육지원청과 직속 기관의 대응 등 영역별 활동 내용 등을 상세하게 담았다. 부산교육청은 코로나19에 대응한 성과와 부족했던 부분을 4장에 정리해 향후 감염병 발생에 대비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발간사를 통해 “사상 초유의 개학 연기와 온라인 수업, 교내 거리두기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학업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비교적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부산교육 가족 모두가 마음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 헌신한 덕분”이라며 “앞으로 이 백서를 통해 감염병 발생 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도시재생 커뮤니티센터 HUGroundⓒ주택도시보증공사

◇ 주택도시보증공사, 도시재생 커뮤니티센터 'HUGround' 개소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재)함께일하는재단과 공동으로 ‘HUGround(이하 ’허그라운드‘ 오픈 이벤트’를 진행했다. 도시재생에 대한 청년 창업가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다.

13일 HUG에 따르면, 최근 입점기업과 협력업체 40여 곳이 참여해 상호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입점기업 상품을 시민들이 직접 볼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마련해 홍보했다.

허그라운드는 도시재생을 통해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청년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HUG는 부산시 동래구 동래시장 내 노후 건물을 대상지로 선정하고 9억원을 지원해 지난 4월 도시재생커뮤니티센터와 HUG셰어하우스(5호점)를 재탄생시켰다.

HUG는 청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소셜 스토어, 공유사무실(18실)과 유튜브 스튜디오 등 복합공간을 마련했다. 건물 5층에는 셰어하우스(11실)를 조성해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계약기간 제한없는 저렴하고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첫 6개월간은 HUG가 임차료의 일부를 지원한다. 허그라운드에는 현재까지 총 44개의 기업 및 협력업체가 입주했다.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해 입점 기업의 3분의 1 가량을 지역 기반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선정했다.

권형택 사장은 “청년과 사회적경제기업이 참여하는 도시재생 활성화 모델을 확산하고자 허그라운드를 개소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HUG는 도시재생 금융지원 및 정책수행 기관으로서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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