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창원시, 악취·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사업장 점검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7.1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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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 “특례 시민 역차별 초래하는 기본재산액 개정하라”…복지부서 1인 시위
창원시, 2021년 창원맛집 64곳 선정…10년 유지 18곳에 인센티브 제공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악취와 VOC(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사업장에 대해 8월 말까지 특별 점검한다. 장마철 이후 기온상승으로 오존주의보 발령에 대응하고, 심야시간대 악취 민원이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14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시는 악취 중점 관리업소와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사업장 102곳을 대상으로 점검한다. 오염방지시설 정상 가동 여부를 점검하고, 현장에서 대기와 악취 오염도를 검사한다. 

창원시는 이번 특별점검 기간 중 심야나 새벽 시간대에 발생하는 악취에 대응하기 위해 악취 상황실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 악취감시 시스템으로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악취 배출사업장 확인에 이동측정 차량과 드론 등 첨단장비를 동원한다.

특히 상황실은 공휴일·주간과 야간에도 활동하며 도심권 주거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악취 배출사업장 색출과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창원시는 올해 상반기 대기와 악취 배출사업장 305개소를 대상으로 오염도 검사와 시설을 점검했다. 그 결과 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사업장 12곳을 포함해 총 63곳의 업체를 적발하고, 위법 사항에 따라 고발 및 행정처분을 했다.

김동주 창원시 환경정책과장은 “수년간 반복된 창원산단 인접 지역의 악취 민원에 대해 그 원인을 밝혀내고 시설개선 등을 추진해 악취강도와 횟수는 상당히 줄었다”면서 “하지만 최근 심야나 새벽 시간대에 악취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야간, 휴일 조업 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통해 시민 생활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관리 감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사업장을 점검하고 있는 창원시 공무원 모습 ©창원시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사업장을 점검하고 있는 창원시 공무원 모습 ©창원시

◇ 허성무 창원시장 “특례 시민 역차별 초래하는 기본재산액 개정하라”…복지부서 1인 시위

허성무 전국특례시시장협의회 대표회장은 14일 세종시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창원·수원·고양·용인 4개 특례시 시장과 의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100만 넘는 특례시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고시 개정은 시민의 상대적 불평등을 야기하고 역차별을 심화시킨다”고 밝혔다. 이어 특례시의 실정에 맞게 고시 개정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에 나섰다. 

앞서 12일 4개 특례시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보건복지부에 특례시 기본재산액을 대도시 기준으로 상향 적용해달라는 건의서를 제출했다. 

허 회장은 이날 “수차례 복지급여의 역차별을 보건복지부와 국회, 자치분권위원회에 건의했음에도 문제해결에 미온적으로 대처해 결국 4개 특례시장이 행동으로 나설 수밖에 없음에 마음이 무겁다”며 “그동안 450만 시민들이 받아왔던 역차별을 생각하면 우리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했다. 소극적으로 대처해온 정부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특례시는 생활 수준이 대도시와 유사하지만, 중소도시로 분류돼 기초연금과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급여 산정 시 기본재산액이 낮게 책정되는 실정이다. 이처럼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국민권익위원회는 2011년 인구 100만이 넘는 창원과 수원을 대도시 구간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보건복지부에 권고한 바 있다.

4개 특례시장과 의장들은 성명서 발표와 1인 시위를 시작으로 19일부터 청와대로 자리를 옮겨 고시 개정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계속할 예정이다.

7월14일 보건복지부서 1인 시위에 나선 허성무 창원시장 ©창원시
7월14일 보건복지부서 1인 시위에 나선 허성무 창원시장 ©창원시

◇ 창원시, 2021년 창원맛집 64곳 선정…10년 유지 18곳에 인센티브 제공

경남 창원시는 14일 창원맛집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2021년도 창원맛집’으로 64곳을 최종 선정했다.

14일 창원시에 따르면, 공무원과 맛집선정위원은 지난달 14일부터 29일까지 2020년 선정된 기존맛집 76곳을 현장 방문해 위생 분야 등 16개 항목을 평가했다. 그 결과 76곳 중 맛집 선정 기준인 85점 이상 점수를 받은 64곳을 최종 선정했다.

창원맛집은 2011년 창원 명품음식점 100선으로 출발해 2016년 시민과 관광객에게 더 익숙한 맛집으로 명칭이 바뀐 것이다. 창원시는 10년간 맛집 지정을 유지한 창원맛집 18곳에 특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성림 보건위생과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역 맛집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며 “2022년에는 신규맛집을 발굴할 예정이다. 음식점 영업주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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