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공동주택 단계별 품질점검 완료…“만족도 높아”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7.1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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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입주민과 함께 경남지역 공동주택 12개 단지 6000세대 품질점검

경남도가 올해 상반기 경남에서 공사 중인 공동주택 12개 단지, 6000여 세대를 대상으로 공동주택 품질점검을 완료했다. 

17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도는 시공 중인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부실시공과 하자 여부를 확인했다. 경남도는 올해 1월 주택법 시행으로 마련된 ‘경상남도 공동주택 품질점검’에 따라 골조 공사부터 사용검사 전까지 단계별로 현장을 점검했다.

자동소화장치 점검 모습 ©경남도
자동소화장치 점검 모습 ©경남도

그 결과 작년 대비 전반적으로 공동주택의 품질이 개선됐다. 반면 축·구조·교통·소방 등 각 분야에서 530건의 미흡한 부분도 나타났다. 특히 누름콘크리트 균열폭 0.3㎜ 이상 발생과 지붕층 복합방수 균열 발생, 세대 간 경계벽 방음 조치 미흡, 콘크리트 재료분리 및 피복두께 부족, 철근결속 불량, 계단실 콘크리트 이어치기 불량, 교통 및 어린이 안전 시설물 설치 등이 미흡했다.

경남도는 입주 전 또는 사용검사 전까지 이같은 지적사항을 보수 완료하도록 조치했다. 그 밖에 기타 자재와 안전관리 미흡 등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권고했다.

또 우수 시공 사례를 발굴해 타 공동주택 건설 현장에 적용했다. 주택 품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사례를 공유한 것이다. 결로 방지를 위한 단열 페인트 3회 시공과 작업 공간·보행통로 구분으로 안전 시공, 지하주차장 각 구획별 도색으로 공간 인지성 강화 등이 대표적이다.

경남도는 무엇보다도 품질점검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품질점검에 관심 있는 입주예정자를 누구든지 현장 품질점검에 참관시켜 입주민의 하자 궁금증을 해결했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상반기 공동주택 품질점검을 통해 현장 관계자에게 공동주택 품질관리 경각심을 높여 우수 아파트가 건설하도록 행정지도했다”며 “하반기에도 입주민과 전문가가 함께 품질점검을 진행해 주거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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