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교사 화이자 접종 시작…‘n수생’은 8월 중 접종 예정
  • 변문우 디지털팀 기자 (sisa4@sisajournal.com)
  • 승인 2021.07.1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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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의평가 신청하지 않은 수험생, 8월 사전예약 통해 접종 가능
첫 미성년자 접종…방역당국·학교 측 접종 준비에 만전 기해
지난 6월28일 오후 부산 동래구 용인고 3학생들이 수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6월28일 오후 부산 동래구 용인고 3학년 학생들이 수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재수생 등 고3 학생을 제외한 수능 수험생은 9월 모의평가 신청자를 기준으로 8월 중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국 3184개 고등학교 및 교육기관의 학생, 교직원 약 63만 명을 대상으로 학교 단위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이 실시된다. 2학기 전면 대면수업 등을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구체적인 접종 대상 기관은 초중등교육법상 고등학교와 이에 준하는 교육기관이며, 접종 대상 학생은 재·휴학 중인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과 2022학년도 대입에 응시하는 조기졸업 예정자이다. 이어 학교에서 학생과 밀접 접촉하는 교직원들도 대상자에 포함된다.

재수생을 비롯한 수능 수험생은 9월 모의평가 신청자를 기준으로 8월 중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며, 9월 모의평가를 신청하지 않은 수험생은 전국민 백신접종 일정에 따라 8월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접종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수도권 학교들이 전면 원격수업에 들어간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의 한 학교에서 선생님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수도권 학교들이 전면 원격수업에 들어간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의 한 학교에서 선생님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접종은 이번이 처음이기에, 방역당국과 학교 측은 접종 준비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학교는 예방접종센터에서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접종시간을 분배하고, 가능한 한 소규모로 이동하게 할 방침이다. 또 접종 예정자의 당일 건강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접종을 연기한다.

이어 대기 중인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접종과 준비과정을 볼 수 없도록 하고, 접종 후 관찰시간에도 가급적 교사가 함께 대기하며 안정감을 유도하도록 방침을 세웠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심근염·심낭염과 같은 부작용 발생의 우려가 있기에, 해당 접종자들의 경우 접종 후 일주일간 고강도 운동과 활동을 피하도록 권고 받는다.

만약 접종 후 가슴 통증이나 압박감, 불편감, 호흡 곤란이나 숨가쁨 등의 이상 증상이 발생할 경우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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