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24시] 김천시, ‘제로 웨이스트’로 친환경 도시 추진
  •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sisa523@sisajournal.com)
  • 승인 2021.07.1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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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경북ICT이노베이션스퀘어 창업보육공간 입주기업 모집
김천시, 2021년 산불방지 우수기관 평가 ‘최우수’
네프론 재활용품 회수기ⓒ김천시
김충섭 김천시장이 네프론 재활용품 회수기를 사용하고 있다. ⓒ김천시

경북 김천시는 최근 코로나19로 일회용품 급증으로 ‘제로 웨이스트’에 대한 시민 관심이 늘어나면서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9일 김천시에 따르면, 김천시는 친환경 도시를 만들기 위해 캔·페트병 자동수거장비인 ‘네프론’ 운영하고 있다. 또 1회용 플라스틱 컵 종량제봉투 교환사업과 종량제봉투 배출부서 실명제 도입, 1회용품 제로데이 등 사업을 추진 중이다.

네프론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재활용품 회수기다. 이는 시민이 페트병이나 캔을 투입하고, 휴대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품목별로 분류·보관된다. 이어 그에 대한 인센티브로 포인트 (1포인트당 1원)가 적립된다. 특히 2000포인트 이상부터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수퍼빈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포인트 확인과 이체를 할 수 있다.

또 김천시는 코로나19로 급증하는 1회용 플라스틱 컵의 자원 재활용을 위해 ‘1회용 플라스틱 컵 종량제 봉투 교환 사업’을 시범 추진 중이다. 김천지역 내 지정된 교환장소 5곳에 세척한 1회용 플라스틱 컵 20개를 가져가면 10리터 종량제봉투 1매로 교환해준다. 일주일 기준으로 1인당 최대 10매까지 교환할 수 있다.

지난 1개월동안 시민들이 600개의 컵을 가져와 종량제봉투 30매로 교환한 사례가 있다. 이에 김천시는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각종 밴드와 SNS를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이제는 환경문제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며 “내가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으로부터 진정한 환경보호가 시작된다. 김천시민들이 환경에 대한 위기감을 갖고 시민 모두가 동참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천시, 경북ICT이노베이션스퀘어 창업보육공간 마련ⓒ김천시
김천시의 경북ICT이노베이션스퀘어 모습 ⓒ김천시

◇ 김천시, 경북ICT이노베이션스퀘어 창업보육공간 입주기업 모집

경북 김천시는 경북ICT이노베이션스퀘어의 창업보육공간을 사용할 창업자를 공개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창업보육공간 입주자격은 강원·경북·대구지역에 소재한 예비 또는 3년 미만 초기 창업자다. AI·SW 기술을 활용 또는 융합한 신제품 및 서비스 개발 관련이면 된다.

경북ICT이노베이션스퀘어 내 구축한 창업보육공간은 지역 내 예비 또는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성공적인 창업을 무료로 지원한다. 김천시는 이 공간이 AI·BC 등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 분야에 대한 창업자들의 아이디어 교류와 협업을 통해 시너지 창출 및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업보육공간 신청은 포항테크노파크 경북SW진흥본부(054-223-2173)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천시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는 창업자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이 공간을 통해 창업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천시, 2021년 산불방지 우수기관 평가 ‘최우수’

경북 김천시는 2021년 산불방지 우수기관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경북도는 경북 23개 시·군 대상으로 산불방지 예방 실적과 대처능력 등을 종합 평가했다. 김천시는 선제적 예방활동으로 봄철 산불이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김천시는 임차헬기 단독 운용으로 초동대응력을 향상하고, 적극적인 과태료 부과 등으로 선제적인 예방활동을 전개했다. 또 드론을 활용한 산불예방 홍보방송과 효율적인 현장 장악을 위한 현장지휘본부요원 전담 지정 등 자체 특수시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 김천시는 올해 산불진화 골든타임 사수를 위한 산불소화시설을 직지사와 수도산자연휴양림에 추가 설치했다. 특히 산림청 주관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캠페인’에 시민 스스로 참여하면서 호평을 받았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민·관·군의 긴밀한 공조체제와 읍면동장 이하 전체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산불예방 및 계도활동, 그리고 시민들이 합심한 결과 7년 연속 도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대성과를 달성했다”면서 “산불관계자들의 노고와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에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산불방지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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