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24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하라”…전북도, 5주간 방역 점검
  • 전용찬 호남본부 기자 (sisa615@sisajournal.com)
  • 승인 2021.07.2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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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서학동에 ‘예술복합문화센터’ 조성…내년 6월 개관
‘타향살이’ 고창군 유물 106점 고인돌박물관으로 돌아온다
익산시, ‘착한 임대인’에 재산세 최대 50% 감면 혜택

전북도는 경기·강원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을 위해 5주간 방역 실태를 점검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야생멧돼지 접근성이 좋은 완주, 진안, 무주, 장수 등 산악권 농가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방역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도내 14개 모든 시·군 농가의 축산 차량 출입 통제 현황을 조사한다.

전북도는 경기·강원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을 위해 5주간 방역 실태를 점검한다고 21일 밝혔다.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전북도는 경기·강원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을 위해 5주간 방역 실태를 점검한다고 21일 밝혔다.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이를 위해 도는 전북도는 20개 반 40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했다. 점검반은 △농장 입구 소독시설 설치 및 정상 작동 여부 △퇴비사 조류 차단망·돈사 환풍기 방충망 등 설치 여부 △울타리 설치 여부 △돈사 진입 전 손 씻기·장화 갈아신기 등 이행 여부 △남은 음식물 돼지 농가 이동 제한 명령 이행 여부 △돼지 방목 금지 명령 이행 여부 등을 살핀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작년 9월 경기 파주에서 최초 발생한 후 경기도·인천·강원도에서 현재까지 농가 17건, 야생멧돼지 1471건이 발생했으며 올해 7월 들어 양성 개체가 확산하는 상황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그간 전북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도내 유입을 차단하고자 발생·위험지역 전국 35개 시·군 돼지의 생축·정액·분뇨·사료의 도내 반·출입을 금지했다.

박태욱 도 동물방역과장은 “농장 돼지·축산시설·포획 멧돼지 등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를 해왔으며, 지금까지 (바이러스) 검출 사례는 없었다”면서 “축사 안팎 소독 등 철저한 방역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주시, 서학동에 ‘예술복합문화센터’ 조성…내년 6월 개관

전주시는 완산구 서학동에 예술전문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를 결합한 예술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먼저 예술전문도서관은 전주교대 부설초등학교 인근 지상 2층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든다. 도서관에는 미술, 음악, 연극·무용, 사진 등 분야별 자료실과 열람실, 작품 전시공간 등이 마련된다.

이어 지상 3층 규모로 새로 짓는 생활문화센터는 주민 커뮤니티 공간과 전시·공연 등 창작 공간, 다목적홀, 오픈 카페 등으로 꾸며진다.

시는 총사업비 19억4000만원을 들여 내년 6월까지 도서관과 센터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예술복합문화센터는 시민의 문화적 욕구를 채워주고 예술교육도시인 전주의 가치를 높이는 발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타향살이’ 고창군 유물 106점 고인돌박물관으로 돌아온다

타지 박물관에 보관돼 있던 전북 고창 지역 유물 106점이 고창고인돌박물관으로 돌아온다.

고창군은 문화재청으로부터 고려 시대 초기에 제작된 청자합, 청자 잔탁 등 고창 유물 106점을 이관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고창군청 전경 ⓒ고창군
고창군청 전경 ⓒ고창군

이는 고창고인돌박물관이 지난해 9월 ‘국가귀속문화재 보관관리 위임기관’으로 지정된 데 따른 것이다. 그간 이 유물들은 매장문화재법에 따라 국립박물관 등에 귀속될 수밖에 없었다.

고창군은 이 유물들을 보관·관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화유산 사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문화재는 제자리에 있을 때 비로소 빛을 발한다”며 “고창에서 발굴된 소중한 유물들이 우리 지역 품에 있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착한 임대인’에 재산세 최대 50% 감면 혜택

익산시는 소상공인에게 임대료를 인하해준 '착한 임대인'에게 재산세를 최대 50% 감면해 준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은 작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 간 임대료를 3개월 이상 연속해서 5% 이상씩 깎아준 건물 소유주이다.

임대료 인하율과 기간 등을 종합해 감면율을 정한다. 감면 혜택을 받으려면 신청서와 관련 서류 등을 시 세무과에 제출하면 된다.

이번 재산세 감면은 정부의 ‘착한 임대인’에 대한 소득·법인세 세액 공제와 별도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정책”이라며 “착한 임대인 운동이 지역사회에 널리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혜의 반찬’…전주시, 지역아동에 읽고 싶은 도서 전달

전주시는 여름방학을 맞은 아동 1000명에게 개인별 희망 도서 2권씩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나눔은 책으로 마음의 양식을 채우는 ‘지혜의 반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는 '남들이 보던 책이 아닌 새 책을 읽고 싶다'는 취약계층 아이들의 바람을 반영해 2016년부터 도서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책은 휴비스, 내쇼날모터스, 앤아이씨 등 기업과 전주시치과의사회 등 단체, 개인이 후원한 성금으로 마련한다. 시는 사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도서 만족도 조사와 후원자 발굴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김승수 시장은 “지혜의 반찬은 ‘읽고 싶은 책이 필요하다’는 아이들의 편지로 시작된 사업”이라며 “단순한 도서 기증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마음의 양식을 채워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군산시, ‘새만금 자동차 수출복합센터’ 2개 업체 신청

-민간사업자 선정, 오는 2023년 상반기 개장 목표로 추진

군산시는 ‘새만금 자동차 수출복합센터’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사업계획 접수를 마감한 결과 2개 업체가 접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참가 의향을 밝힌 민간사업자는 모빌리티 허브 주식회사(한국자동차정보센터협동조합 등 6개업체 컨소시엄), 군산 자동차무역센터 주식회사다.

시는 오는 8월 중에 평가를 시행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접수된 사업계획서를 사전 검토 후 사업의 투명성, 공정성,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4개 분야 (건축, 토목, 재정, 물류분야 등)에 7명의 전문가로 된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번에 접수한 업체는 지난 5월 1차 공개모집 시 사전 적격성 심사에서 탈락한 2개 업체가 사업계획서를 보완해 다시 신청했다. 시는 심사를 통해 민간사업자를 확정하고 오는 2023년 상반기 개장 계획에 맞춰 속도감 있게 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8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위기 대응 지역 활력 프로젝트 사업으로 선정됐다. 중고차 수출·매매에 필요한 행정, 금융, 성능검사, 정비 등의 시설을 집적화해 가격․품질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선진국형 중고차 수출시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건축용 강관제조 향토기업 디에스앤피, 정읍시에 250억 투자

-철도농공단지 4만2000여㎡ 부지에 공장 신설

건축용 강관 제조기업인 ㈜디에스앤피가 전북 정읍시 입암면 철도농공단지에 250억원 규모의 철강 제품 공장을 신설한다.

전북도와 정읍시, 디에스앤피는 20일 정읍시청에서 25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디에스앤피는 철도농공단지 4만2873㎡ 부지에 250억원을 들여 공장을 짓고 직원 35명을 채용한다. ⓒ정읍시
전북도와 정읍시, 디에스앤피는 20일 정읍시청에서 25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디에스앤피는 철도농공단지 4만2873㎡ 부지에 250억원을 들여 공장을 짓고 직원 35명을 채용한다. ⓒ정읍시

전북도와 정읍시, 디에스앤피는 20일 정읍시청에서 25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디에스앤피는 철도농공단지 4만2873㎡ 부지에 250억원을 들여 공장을 짓고 직원 35명을 채용한다.

2014년 설립된 디에스앤피는 정읍의 대표적 향토기업으로 각형 강관, 샌드위치 패널 등을 생산해 전국 150여 개의 대리점에 납품하고 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향토기업인 디에스앤피의 투자 결정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디에스앤피가 전북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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