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허성무 시장 “특례 권한 끈질기게 챙기겠다”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7.23 17:5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원시-한국전기연구원, 하반기 강소특구 기술이전사업 추진
창원시, 2021년 2차 희망근로 참여자 모집

행정안전부가 특례시 지원에 직접 나선다. 창원 등 4개 도시는 내년 1월13일 특례시로 공식 출범한다.

23일 창원시에 따르면, 행안부는 4개 도시가 공동 참여하는 TF를 구성한다. 이는 박성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이 단장인데, 특례시에 필요한 권한을 함께 발굴하고 특례 적용을 지원한다.

행안부는 7월부터 오는 12월까지 행안부 자치분권정책관과 자치분권위원회 자치분권국장, 특례시 부시장 등이 참여하는 특례시 지원 TF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TF 산하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행안부 특례시 지원 전담팀 설치한다. 특히 행안부 자치분권실장과 4개 도시 시장의 소통 창구를 월1회 상설화하고, 특례 검토 및 적용 지원을 위한 정기 TF회의를 10회 개최한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오는 27일 첫 TF회의를 시작으로 4개 도시가 건의한 특례에 대해 세부 지원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자치분권위원회가 심사하던 중 보류한 대도시 특례의 심의 정상화를 통한 특례 확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4개 도시는 앞서 지난 4월 허성무 창원시장을 대표회장으로 하는 전국특례시시장협의회를 구성했다. 이후 광역시에 준하는 특례시만의 권한 확보를 위해 국무총리와 행안부, 청와대, 국회 등을 방문했다. 하지만 중앙부처의 무관심과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광역자치단체의 반대로 권한 확보는 쉽지 않았다. 

4개 도시는 특례 시민의 상대적 역차별 해소를 위해 무더위 속에서 4개 시장이 직접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단순 건의를 넘어 투쟁을 통한 권한 확보에 나섰다. 이 덕분에 지난 19일 청와대 이철희 정무수석과 전해철 행안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행안부와 4개 특례시 TF를 조속히 구성해 특례시 지원에 나서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

허 시장은 “지방분권의 주관부처인 행안부가 특례시 지원에 나선 만큼 특례시 권한 확보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에게 보탬이 되는 실질적인 권한이 확보될 수 있도록 끈질기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7월19일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전해철 장관과 4개 특례시장의 면담 모습 ©창원시
7월19일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전해철 장관과 4개 특례시장의 면담 모습 ©창원시

◇ 창원시-한국전기연구원, 하반기 강소특구 기술이전사업 추진

창원시(시장 허성무)와 한국전기연구원이 오는 26일부터 창원 강소특구 기술이전사업화 신청 기업을 접수한다.

23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시는 기업이 공공연구기관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신제품·신사업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이 사업을 통해 R&BD(제품화·양산화)를 지원한다. 특구 소재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를 추진하는 창원지역 기업이면 신청 가능하다. 창원 강소특구 내에 입주한 기업은 특구 외에 위치한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를 추진해도 신청할 수 있다. 

기업별 지원 금액은 연간 최대 2억원 이내며, 총사업비는 13억원 가량이다. 지원 분야는 기술이전R&BD과 연구소기업R&BD 2가지 유형이 있다. 2021년 하반기 지원 가능 과제 건수는 신규 지원 4~5건, 후속 고도화 지원 3건이다. 창원시는 총예산 범위 내에서 우수과제를 중심으로 8건 내외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기업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사업관리시스템으로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내달 9일 오후 3시까지 기한 내 제출해야 한다. 사업공고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창원시와 한국전기연구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기업의 우수한 첨단 기술력 확보와 제품개발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전주기 지원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함으로써 창원 경제 부흥의 V턴에 주춧돌이 되는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을 바라는 많은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창원시, 2021년 2차 희망근로 참여자 모집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021년 2차 희망근로지원사업’에 참여할 1536명을 오는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청 자격은 사업개시일인 9월13일 현재 만 18세 이상 창원시민이다. 신청자 가족 합산 재산이 2억원 이하, 가구소득이 기준중위소득 65% 이하인 정기소득이 없는 구직등록자로서 근로 능력이 있어야 한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자와 휴·폐업자, 무급휴직자 등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시민도 신청 가능하다.

사업참여 희망자는 신분증과 건강보험증, 기타 증빙서류를 지참해 주민등록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본인이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기본근로시간은 청년(18세~만34세)은 주 30시간이다. 장년(만35세~만65세)은 주 20시간, 65세 이상자는 주 15시간 이내다. 시급은 2021년도 최저임금을 적용한 8720원인데, 만근 시 월 평균 임금은 각각 153만원, 103만원, 77만원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2차 희망근로 지원 사업 참여근로자를 지원해 실직자 생계지원과 가계경제 안정화로 지역 경기 부양 효과를 도모하겠다”며 “공공일자리 삶의 질을 향상해 창원경제가 V-턴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