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24시] 합천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 김도형 영남본부 기자 (sisa519@sisajournal.com)
  • 승인 2021.07.2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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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가족사랑봉사단 비대면 봉사활동 실시 
한국생활개선 합천군연합회, 취약계층 감자 지원
경상남도 합천군 청사 전경Ⓒ합천군
경상남도 합천군 청사 전경Ⓒ합천군

합천군은 27일 0시부터 내달 8일 밤 12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격상한다.

27일 합천군에 따르면, 합천군은 유흥시설·노래연습장, 가족·지인간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상향 조정한다.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되면 식당·카페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되며, 유흥시설·노래연습장·목욕장업 등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영업이 제한된다. 사적모임은 4인까지만 허용된다. 동거가족이나 돌봄인원·임종을 지키는 경우에 한 해 예외가 적용되고, 행사·집회의 경우 50인 이상 금지로 강화된다.

합천군은 예방 접종자의 인원산정 제외와 야외 마스크 미착용에 대한 인센티브를 중단했다. 또 유흥시설 관리자·종사자 등 선제검사를 2주 1회 실시하는 것으로 권고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 '음성' 확인자만 업소에서 종사할 수 있도록 의무화했다.

합천군은 특별 방역 조치로 27일 0시부터 여름 휴가철 외부 방문객들이 많이 찾아드는 황매산 군립공원과 정양 레포츠공원, 관내 물놀이 지역 10개소(용주면 소재 황계 폭포 외 9개소)에 대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야간 음주·음식물 섭취 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합천군은 황매산 군립공원 등 12곳에 대해 갑작스런 행정명령으로 혼선 예방을 위해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친 후, 내달 2일 0시부터 과태료 부과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문준희 군수는 “전국 및 경남의 코로나19 확진자 상황과 최근 합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점, 그리고 여름 휴가철 합천군을 방문하는 외부인들로 인해 집단 감염의 위험이 높은 점을 고려하는 행정명령 조치가 이뤄졌으며, 지역 내 감염확산 예방을 위한 조치를 군민 여러분들께서 널리 양해해 주길 바란다”며 “우리 모두가 하루빨리 지금의 위기를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기 바란다”며 호소했다.

 

◇ 합천군, 가족사랑봉사단 비대면 봉사활동 실시 

합천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최근 가족 사랑봉사단 12가족 40명이 7월 봉사활동으로 ‘줍깅’을 진행했다.

27일 합천군에 따르면, 이번 줍깅 활동은 산책이나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운동이다. 이들은 코로나 19상황에 맞게 비대면 가족 단위로 진행했으며, 시간 제약 없이 주요 관광지에서 쓰레기를 줍고 집으로 돌아와 올바른 분리배출까지 한 후 활동지와 사진을 제출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가족은 “오늘 줍깅 활동과 쓰레기 분리배출로 우리지역 환경도 보호하고, 아이들에게 교육도 되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쓰레기는 되가져오고, 올바른 분리배출을 통해 환경보호 실천이 일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덕규 노인아동여성과장은 “심각한 환경문제가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족사랑봉사단의 환경보호 활동을 통해 많은 군민이 생활 속 작은 실천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한국생활개선 합천군연합회, 취약계층에 감자 지원

한국생활개선 합천군연합회는 최근 합천애육원 및 평화마을 사랑의 집을 방문해 감자 50박스(250kg)을 전달했다.

27일 합천군에 따르면, 한국생활개선 경상남도연합회는 코로나19로 소비가 급감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감자를 구매해 취약계층에게 공급했다. 합천군은 젊은층 거주 시설인 합천읍 합천애육원과 청덕면 평화마을 사랑의 집에 각 감자 25박스를 전달했다.

한국생활개선 합천군연합회 관계자는 “농산물 생산에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는 농촌의 여성 농업인 단체로서 생활개선회가 생산과 소비 촉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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