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24시] 이철우 도지사, 양식장 폭염 대응 상황 점검
  • 김영삼 영남본부 기자 (sisa526@sisajournal.com)
  • 승인 2021.08.06 08:4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도, 농식품부 ‘용포지구 용수개발사업’ 선정
경북도, 도의회에 군위군 대구시 편입 의견 청취
8월5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양식장에서 고수온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폭염 피해를 입은 양식장을 찾아 고수온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이 지사는 이강덕 포항시장 등과 함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 지역 양식장을 방문해 어업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지사는 매년 반복되는 고수온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경북에는 육상양식 64개 소와 가두리 12개 소, 축제식 5개 소가 있다. 이곳에서 강도다리·넙치·조피볼락 등 총 1700만 마리의 어류가 양식 중이다. 5일 현재 경북 동해안 15개 양식장에서 폭염으로 인해 강도다리 등 22만3983마리가 폐사해 15억18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도는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어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양식어류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있다. 또 실시간 수온 정보를 어업인·관계 공무원 등 1200명에게 SNS와 문자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경북도는 올해 고수온 대응을 위해 7개 사업에 예산 31억원을 지원했다. 또 긴급방제비 국비 1억원을 추가 확보해 시군에 교부했다.

이 지사는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메뉴얼에 따라 자기어장 지키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며 “경북도는 시군과 협력해 저층해수 취수라인시설과 이상 수온 경보시스템 등을 확대 보급해 피해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 금계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준공 모습ⓒ경북도

◇ 경북도, 농식품부 ‘용포지구 용수개발사업’ 선정

농림축산식품부 신규 사업으로 경북의 ‘상주 용포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용포지구 용수개발사업)’이 선정됐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8년간 국비 47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경북도는 총저수량 133만8000㎥규모 저수지 1개소와 양수장 1개소, 용수로 14.4㎞를 설치해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경북도는 올해 세부설계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평소 수리시설이 취약한 상주시 낙동면 용포리 외 8개리 일대 농경지(239ha)에 용수공급이 원활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경북도는 현재 예천 감천지구 등 6지구 1705ha에 다목적 농촌 용수 개발 사업을 2028년까지 연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해까지 총사업비 2294억원 중 752억원을 집행했고, 올해 27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사업으로 매해 반복되는 가뭄피해 극복을 위한 용수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농촌용수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 도의회에 군위군 대구시 편입 의견 청취

경북도는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관련 ‘경상북도 관할구역 변경(안)에 대한 의견청취의 건’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도는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추진 실태조사 등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법 제4조에 따라 의견청취안을 마련했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추진은 경북도(의회)·대구시(의회)와 군위군 간의 통합신공항 이전지 합의 조건에 따른 것이다. 통합신공항 부지는 합의 조건에 따라 지난해 8월28일 ‘군위소보+의성비안’으로 확정됐다. 

대구시의회는 지난 6월30일 대구시가 제출한 관할구역 변경안에 대해 찬성의견으로 의결했다. 이후 대구시는 지난 7월13일 행정안전부에 건의서를 제출했다. 경북도는 경북도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경상북도 관할구역 변경(안)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관련 법률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하게 된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