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24시] 밀양시, 제63회 밀양아리랑대축제 취소 결정
  • 박기홍 영남본부 기자 (sisa525@sisajournal.com)
  • 승인 2021.08.0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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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은퇴자 공동체마을 확대 운영
밀양시, 삼문동 이편한세상 1호 금연아파트 지정

경남 밀양시는 내달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개최 예정인 제63회 밀양아리랑대축제를 취소한다.

6일 밀양시에 따르면, 밀양시는 매년 5월 개최했던 밀양아리랑대축제를 올해는 9월로 연기해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불가피하게 행사를 취소했다.

밀양시는 축제 주관 기관인 (재)밀양문화재단과 함께 코로나19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축소·비대면 진행·취소 방안을 두고 고심했다. 결국 시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판단하에 최종적으로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

‘밀양아리랑대축제’는 밀양아리랑과 실경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밀양강오딧세이’를 중심으로 하는 63년 전통의 밀양 대표 축제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제 취소라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무척 아쉽지만, 시민과 관광객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임을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2022년 제64회 밀양아리랑 대축제는 ‘정부 지정 문화 관광 축제’ 위상에 맞는 멋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밀양아리랑대축제 모습 ⓒ밀양시

◇ 밀양시, 은퇴자 공동체마을 확대 운영

경남 밀양시는 8월부터 은퇴자 공동체마을을 3개 마을로 확대 운영한다.

6일 밀양시에 따르면, 밀양시는 지난 3월부터 초동면 방동마을과 상동면 솔방마을에서 은퇴자 공동체 마을을 운영했다. 또 2개 마을의 거주민들은 밀양의 전원생활과 농촌체험을 경험하며, 만족도를 표현했다. 이에 밀양시는 공무원 연금관리공단으로부터 산내면 얼음골한마음센터를 추가 공동체마을로 승인받고 운영한다.

은퇴자 공동체마을은 공무원연금공단이 시행한다.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농촌체험휴양마을 등 유휴공간을 이용해 은퇴한 연금생활자들이 공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사업이다. 밀양시는 지난 3월5일 공무원연금관리공단과 은퇴자 공동체 마을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운영하고 있다. 

은퇴자 공동체 마을에 입주하는 참여자들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다. 밀양시의 경우 소개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평균 4.5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공무원 은퇴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손재규 농업기술센터소장은“은퇴자 공동체 마을에서 다양한 농촌 체험과 밀양 곳곳에 산재해 있는 아름다운 문화관광지를 경험하면서 그 간의 고된 공직생활의 피로도 풀고, 성공적인 인생 2막의 시작을 같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밀양시, 삼문동 이편한세상 1호 금연아파트 지정

경남 밀양시는 5일 삼문동에 위치한 이편한세상 밀양삼문아파트를 제1호 금연아파트로 지정했다.

6일 밀양시에 따르면, 금연아파트 지정제는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 제5항에 따라 공용공간에 해당하는 복도· 계단·엘리베이터·지하주차장 전부 또는 일부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제도다. 이는 세대주 이분의 일 이상 동의를 받아야 신청 가능하다.

밀양시는 금연아파트 지정에 따라 현판을 부착하고, 금연스티커 및 현수막 등을 지원했다. 또 금연법규 리플릿과 홍보물품을 배부해 입주민을 대상으로 비대면 홍보를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3개월에 걸친 홍보와 계도기간 이후에는 금연구역 내 흡연 적발 시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김영호 건강증진과장은 “금연아파트 지정으로 공공장소 내 금연문화가 정착되고, 입주민 스스로 건강한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주거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 금연구역 지도점검과 홍보 등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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